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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문화원
문화의 향기를 담아내는 소담옹기
[30] 열녀 신씨 <辛氏>
다리 찔러 피로 남편 병간호
조선 후기의 열녀이며 덕수이씨 집안인 이복수(李復秀)의 아내이다. 본래부터 아내로
서 언행이 조신하고 남편을 공경했다. 남편이 특이한 병에 걸려 3년이나 앓았는데 신씨
는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지성으로 간호했다. 한겨울 엄동설한에 매일같이 몸을 깨끗
이 하고 향불을 피우며‘이 몸으로 병을 대신하게 하여 주소서’라고 하늘에 빌었다. 그
러다가 남편의 병이 위급해지자 다리를 찔러 피를 내서 입에 흘려 넣으니 다시 깨어났지
만 결국 며칠 후에 죽었다. 신씨는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 장례일이 되자 약을 먹고 부군
의 뒤를 따랐다. 듣는 사람마다 가상히 여겼으며 여러 사람이 글을 올려서 포상하기를 청
하였다.
[31] 효자 심서웅 <沈瑞雄>
꿩이 날아오고 물고기가 다리위로 뛰어오르는 효심
조선 후기의 효자로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현재의 염치읍 석정리에서 살았는데 어려
서부터 효동(孝童)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아버지가 병이 들어 꿩고기와 물고기를 먹고
싶어 하였다. 그것들을 구할 방도를 몹시 걱정하고 있을 때 갑자기 꿩이 방 안으로 날아
들어왔고 물고기가 다리(橋) 위로 뛰어오르는 이상한 일이 나타났다. 고을의 사람들이
그이 효행에 감복하고 암행어사에게 여러 차례 이 사실을 아뢰었다. 마침내 1713년(숙
종 39)에 임금이 그를 칭찬하고 여러 가지 세금을 면제하여 주라는 명을 내렸다.
[32] 열녀 청송 심씨 <沈氏>
오랑캐에 잡혔던 손목 은장도로 잘라
조선 후기의 열녀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니 청
송심씨이다. 둔포면 운용리 2구(승안말)에 살던
평산신씨 신광철(申光徹)의 아내이다. 신광철은
무신이며 부사과(종6품)를 지냈다. 병자호란
(1636~1637) 당시 남편은 전쟁터에 나가고 병
환 중인 심씨는 시아버지를 모시고 있었다. 청나
라 군대가 이 지역까지 오게 되자 병든 시아버지
열녀 심씨 정려비
를 모시고 경기도 여주로 피난을 갔다가 한 달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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