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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설화 자료
구성리 설화 1
영인면 구성리
3
, 1992. 1. 13.
한혜인 방지선 권민정 조사
정지용 남
( , 72)
개구리 형상의 지가설 율곡선생
구성
1.
1)
한 이가
이제 공부를 하는데 어디 가서 공부를 하냐면 절에 가서 이제 공부를 하는데 뭘
2)
배웠냐 하면 지가설
지가설이라는 건 이제 산소자리도 보고 집터도 보고 인제 이러헌
그 공부를 했다 이거여 그래 십 년을 공부를 다 하구서 내려 온 거야 집으로 아 내려와
서 가만히 생각을 하니 배운 게 산소자리 보는 거 집터 보는 거 이런 거만 이제 배운 거
야 이제 그러니깐 세상 구경을 하겄다구 돌아댕기는 거지 이제 그래 돌아 댕기다가 아
어느 어느 참 큰 사람 집이 있어서 거기를 쑥 들어갔다 이거여 들어가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하룻밤 자고서 나왔다 이거여 나와서 또 다른 데로 가다가 참 산골로 떡
들어가는데 오막살이잖아 쬐그만 게 하나 둘인데 참 자기가 어렵거든 그래도 어디에 집이
없고 그래서 다른 데서 자기는 어렵구 자꾸 졸랐다 이거여 그래 졸르니까는
그래 그럼
하룻밤 쉬어가라 구 그래 그 집에 들어가 또 하룻밤을 자고 참 그 사람이 참 그 대접을
.” .
받고서는 그 대접을 갚을 도리가 없어 그래서 이제 물어보니까는 참
가난하고 어렵고 그
렇게 산다 고 그래
. “
내 산소 자리를 하나 놔줄게 거기다가 쓸 수가 있느냐
그래
내가
업어다가도 산소자리 쓰겄다 구 자기 할아버지 산소를 옮기는 거지 인제 파서 인제 파가
.” .
지고서 그루터기로 왔다 이거여 게다 인저 산소자리를 썼거든 그래 쓰구서 간 뒤에 참 그
사람이 참 잘 돼서 그랬는데 참 몇 해 있다가 그 사람 집에 왔다 그거여 아 그런데 그 사
3)
람이 간 곳이 없어 그래서 참 이상도 시럽다
하구서 이 사람이 그 너머 가서 물어보니까
그 사람 밤에 떠났다 고 말이지 그래
“ ,
헐 수 없거든 찾을 도리도 없
고 그래 이럭저럭 댕기다가 그 사람을 만났다 이거여 그래 그 사람을 보니까는
당신이
산소를 봐 줘서 참 괜찮았었는데 그 뒤 잘못돼서 우리 아버지가 떠났다 구 그 떠나보내니
.” .
도로 이렇게 어렵게 고생을 한다구 그래
. “
그럼 산소 자릴 내가 다시 하나 봐 줄게 이건
아주 명당 자린데 산소자리 하나 봐 줄 테니 가자 구 그래 가서 보니까 자리가 참 좋더라
.” .
이 말여 그래 여기다 쓰면 아주 잘 될 테니 그래 거기다 썼어 그래 거기다 또 썼는데 몇
해 있다가 와서 보니까 그 사람 금새 부자가 됐다던데 갑작스럽게 죽었다 이 말여 아 죽
었다고 그러니께 참 이상스럽거든 지가 산소 자릴 틀림없이 명당 자릴 잡아줬는데 그래
4)
그 자릴 가서 보니 금시발복
자리야 개구리가 물루 들어가는 형상이라 말여 그래 개구리
5)
가 물루 들어가니 좋지 않아
그래 금방 탄록
을 했어 내가 틀림없이 산소 자릴 이렇게 잘
줬는데 이 사람이 아주 이거 이상스런 일이라구 이거 내가 십 년 동안을 지가설을 공부했
6)
는데 이게 다 소용이 없구나 하구선 쇠
쇠라는 게 요런 거 인제 동서남북 가리는 침이
있거든 그래 그걸 끄내서 다 팽개쳤어 다 때려부쉈어 이제 다 소용없다 그리구 앉아서
떡 앉았는디 아이들이 그 물에 미역을 감다가 말이지
황새 몸에 해졌다 꼴 베러가자
런다 이거여 아 개구리 허리에다 황새가 거기서 넙적거리니 아 황새가 그 개구리를 잡아
먹는다 이거여 아 그러구선 그 자손들이 죽었다 이거여 그래 참 이상스럽다 하고서 그날
설화 자료
구성리 설화 1
영인면 구성리
3
, 1992. 1. 13.
한혜인 방지선 권민정 조사
정지용 남
( , 72)
개구리 형상의 지가설 율곡선생
구성
1.
1)
한 이가
이제 공부를 하는데 어디 가서 공부를 하냐면 절에 가서 이제 공부를 하는데 뭘
2)
배웠냐 하면 지가설
지가설이라는 건 이제 산소자리도 보고 집터도 보고 인제 이러헌
그 공부를 했다 이거여 그래 십 년을 공부를 다 하구서 내려 온 거야 집으로 아 내려와
서 가만히 생각을 하니 배운 게 산소자리 보는 거 집터 보는 거 이런 거만 이제 배운 거
야 이제 그러니깐 세상 구경을 하겄다구 돌아댕기는 거지 이제 그래 돌아 댕기다가 아
어느 어느 참 큰 사람 집이 있어서 거기를 쑥 들어갔다 이거여 들어가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하룻밤 자고서 나왔다 이거여 나와서 또 다른 데로 가다가 참 산골로 떡
들어가는데 오막살이잖아 쬐그만 게 하나 둘인데 참 자기가 어렵거든 그래도 어디에 집이
없고 그래서 다른 데서 자기는 어렵구 자꾸 졸랐다 이거여 그래 졸르니까는
그래 그럼
하룻밤 쉬어가라 구 그래 그 집에 들어가 또 하룻밤을 자고 참 그 사람이 참 그 대접을
.” .
받고서는 그 대접을 갚을 도리가 없어 그래서 이제 물어보니까는 참
가난하고 어렵고 그
렇게 산다 고 그래
. “
내 산소 자리를 하나 놔줄게 거기다가 쓸 수가 있느냐
그래
내가
업어다가도 산소자리 쓰겄다 구 자기 할아버지 산소를 옮기는 거지 인제 파서 인제 파가
.” .
지고서 그루터기로 왔다 이거여 게다 인저 산소자리를 썼거든 그래 쓰구서 간 뒤에 참 그
사람이 참 잘 돼서 그랬는데 참 몇 해 있다가 그 사람 집에 왔다 그거여 아 그런데 그 사
3)
람이 간 곳이 없어 그래서 참 이상도 시럽다
하구서 이 사람이 그 너머 가서 물어보니까
그 사람 밤에 떠났다 고 말이지 그래
“ ,
헐 수 없거든 찾을 도리도 없
고 그래 이럭저럭 댕기다가 그 사람을 만났다 이거여 그래 그 사람을 보니까는
당신이
산소를 봐 줘서 참 괜찮았었는데 그 뒤 잘못돼서 우리 아버지가 떠났다 구 그 떠나보내니
.” .
도로 이렇게 어렵게 고생을 한다구 그래
. “
그럼 산소 자릴 내가 다시 하나 봐 줄게 이건
아주 명당 자린데 산소자리 하나 봐 줄 테니 가자 구 그래 가서 보니까 자리가 참 좋더라
.” .
이 말여 그래 여기다 쓰면 아주 잘 될 테니 그래 거기다 썼어 그래 거기다 또 썼는데 몇
해 있다가 와서 보니까 그 사람 금새 부자가 됐다던데 갑작스럽게 죽었다 이 말여 아 죽
었다고 그러니께 참 이상스럽거든 지가 산소 자릴 틀림없이 명당 자릴 잡아줬는데 그래
4)
그 자릴 가서 보니 금시발복
자리야 개구리가 물루 들어가는 형상이라 말여 그래 개구리
5)
가 물루 들어가니 좋지 않아
그래 금방 탄록
을 했어 내가 틀림없이 산소 자릴 이렇게 잘
줬는데 이 사람이 아주 이거 이상스런 일이라구 이거 내가 십 년 동안을 지가설을 공부했
6)
는데 이게 다 소용이 없구나 하구선 쇠
쇠라는 게 요런 거 인제 동서남북 가리는 침이
있거든 그래 그걸 끄내서 다 팽개쳤어 다 때려부쉈어 이제 다 소용없다 그리구 앉아서
떡 앉았는디 아이들이 그 물에 미역을 감다가 말이지
황새 몸에 해졌다 꼴 베러가자
런다 이거여 아 개구리 허리에다 황새가 거기서 넙적거리니 아 황새가 그 개구리를 잡아
먹는다 이거여 아 그러구선 그 자손들이 죽었다 이거여 그래 참 이상스럽다 하고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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