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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외루의큰풍년에는부끄러우나
誰愧夫畏壘之大穰兮(수괴부외루지대양혜)
서치가자신의힘으로먹음에가까우리라
亦庶乎徐穉之食力(역서호서치지식력)
어찌자리를미루어머무는자에게주지않겠는가
?推席與舍者兮(합추석여사자혜)
진실로서로다투나오히려지극하지못하네
苟相爭其猶未至(구상쟁기유미지)
내마음에하나도걸림이없음이여
壹無?於余心兮(일무영어여심혜)
애오라지편안히놀며한해를마치리라
聊優遊以卒歲(료우유이졸세)
나는사辭를마치고김생에게이르기를,
“이와같이하면시골에사는즐거움을얻어서김생의가르침을저
버림이없겠는가?”
하니,김생이말하기를,
“옳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고인故人을 위하여 타이르고 축원한
뜻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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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_약천藥泉남구만南九萬의생애와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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