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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은 조선조 꽉 막힌 신분사회의 틀 속에서, 서얼출신이라는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살았을 것은 미루어 짐작되는 일이다. 하
지만 그의 빼어난 글 솜씨는 신분을 뛰어넘어 많은 문인들로부터
사랑과찬사를받았다.
그의 글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펴준 문인들이 있음으로 하여,
한평생을 방랑하면서도 나름대로 마음속에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었다. 신분을 뛰어넘어 글을 쓰는 문인으로서 동료의식을 갖
고그를아끼고사랑했던사람들은한둘이아니다.
이달이전국을떠돌며많은시인묵객들과교유했던흔적들이여
기저기에남아있다.
박순(朴淳,1523~1587)은조선중기의문신이다.본관은충주이며자는
화숙(和叔)이고호는사암(思菴)이다.1553년(명종8) 정시문과에장원급제
한 뒤 여러 벼슬을 두루 거쳤으며 좌의정과 영의정을 역임하였다.
박순에관한『선조수정실록』기록의일부를살펴보면,
박순은문장에있어서는한(漢)이나당(唐)나라의격과법도를따르
려 하였다. 더욱이 시에 뛰어나서 한시대의 시인 종주(宗主)가 되었
다. 이른바 3당시인이라 칭찬받았던, 최경창·백광훈·이달 등은
36!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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