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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그의 집안은 고조부로부터 4대에 걸쳐 이곳 목면에 살았으
며, 부친은 박승운으로 청양에서 상쇠로 유명한 분이다. 부친
은 쇠를 주로 쳤지만, 새납도 잘 불었다.
“쇠는 어른신네가 팔십이 거의 될 때까지 청양군 상쇠로 있었시
유, 박승유씨라고, 고향은 요 너머 건지동이고. 목면 안심리 건지
동. 옛날 군수님들 뭐 있으면 대전으로 대회에 나가고, 그때 내가
차가 있어 모시고 가고, 왔다 갔다 하다가 어깨 너머로 배우게 되
고 되었슈. 그래가지고 우리 어르신네는 새납도 불고 그러셨어유.
호적도 부시고 했는데, 돌아가셨슈. 지금 한 25년 전에 돌아가셨
지요.”
부친은 두레 작업에서 소리를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신명이
많았다. 그리고 상여소리를 잘 했다. 그래서 상여 나갈 때에 요
령을 앞에서 이끌었다. 박용국이 기억하기로 부친은 법 없이도
살아갈 온화한 성품으로, 이로 인해 남의 보증을 잘못 서서 어
려움을 당한 적도 있다
부친은 현재 박용국이 살고 있는 안심리 마근동의 바로 옆 동
네인 안심리 건지동에 살았다. 박용국도 그곳에서 태어났으며,
결혼 후에 분가해서 마근동에 정착했다. 박용국은 5남매로 아
들 둘에, 딸이 셋이었으며, 본인은 둘째 아들이고, 현재 14살
위의 형님이 이웃 건지동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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