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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復位擧事)가물거품이되면서여러동지들을참형으로혹은원지유배로다스리니공(公)도
세조2년에충청도홍주목면천흑석(당진군순성면봉소리)으로유배되시었다.
그후수년이지나정국이안정되면서공(公)도유배에서방면되고이후누차에출사(出仕)
를권유받았으나병을빙자하여출사하지않고거소를30리상거의덕풍현고현내면대지동
으로이주하였으니이것이평산신씨(平山申氏)의예산 입향동기(禮山入鄕動機)이다.
이후에공(公)은어떤일이있어도한강을도강하지않기로굳게맹세하고거소주위에대나
무를심고자호(字號)를죽당(竹堂)이라하고젊은후학교육에전념하시고,자손에게는나는
불사이군(不事二君)으로두문불출하지만자손에게는수학을게을리하지말고굳은신념으
로입신양명(立身揚名)하라는말씀을하시면서학처럼고고히사시다가연산군2년에62세
로하세하시었다.
현재예산에거주하는평산신씨(平山申氏)의95%가공의후예들이다.
어찌우리같은후생들이고고히흐르는물길같은공(公)의삶은본받지않으랴
계유정란만일어나지않았어도우리의역사는공(公)과같은인재들로태평성대를이루고조
선조의자랑스런역사를만천하에기리면서살았을것을...
공(公)의서거후대지동사곡[절골]에安葬하고노변에신도비(神道碑)를세워공(公)의생
애를재조명하고있다.이후250여년이지난숙종조에이르러노산군이단종으로복위되시면
서당시의충신들의절개의삶이재조명되었으며,1904년단종대왕(端宗大王)을기리는후
학들이공주계룡산동학사에숙모전(肅慕殿)을짓고단종대왕을비롯하여사육신(死六臣),
생육신(生六臣)및단종유신등105위의위패(位牌)를모시고매년음3월15일제례를올리
는추모사당에공(公)도배향(配享)되어계시다.
공(公)은슬하에3남1녀를두시었다.장남은휘(諱)가석곤(石崑)으로사헌부감찰(司憲府
監察)을,차남은휘(諱)석강(石岡)으로통훈대부광양현감(光陽縣監)으로,삼남은휘(諱)가
석령(石嶺)으로그의후손들은전라도장흥에서집성촌(集姓村)을이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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