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8페이지

36페이지 본문시작

지팡이를 좌장
익라고 한다 나이 많은 노인이라도 집안에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또
는 귀한 손님이 오게 되면 반듯하게 앉아서 의관을 갖추어야 하므로 이 좌장에 몸을 의지하
였다 협장
이라고도 한다
승창
걸상 비슷한 물건으로 직사각형의 가죽 조각의 두 끝에 네모진 다리를 대어 접
고 펴게 만든 것이다 높은 벼슬아치나 상류층의 사람들이 하인들로 하여금 승창을 가지고
따라 다니도록 하여 길에서 깔고 앉기도 하고 말을 탈때에 디디기도 하였다
거상 또는
승상
이라고도 부른다
문갑
문구
나 문서 등을 넣어 두거나 완상품을 진열하는 기구인데 가로
로 서랍이 여러 개 있다 죽제
문갑 송제
문갑 화류
문갑 먹감나무 문갑
자개문갑 등책 문갑 등이 있으며 특별히 화류
로 만든 문갑에 다 산호 비취 빌화 등
으로 정교하게 조각한 것을 장식한 고급품도 있다
문갑은 보통 창문 아래 쪽에 놓아 두고 붓통 지통
가벼운 도자기 화분 등을 올려
놓아 멋을 내기도 한다
안방용 문갑은 구조와 외형이 섬세하고 화사한데 사랑방용 문갑은 묵직하고 화려하지 않
은 것으로 하였다
연상
연상은 벼루
을 올려 놓는 상
이라는 뜻인데 곧 책상
을 말한
다 연상 위에는 벼루 연방
연적
필통
먹 종이 등의 문방사우
를 갖추어 놓았고 이 연상 위에 서책
을 올려 놓고 독서를 하였다
필통
필통은 붓을 꽂아 두는 통인데 도자기 대나무 또는 나무 등으로 만든
다 이 필통에는 초필 간필 등의 작은 붓을 꽂으며 대필
은 필가
에 걸어 둔다
5
사방탁자
다과 서책 가벼운 화병 등을 올려 놓는데 사용하는 네모반듯한
-"
장식용 탁자이다 선반에 너뎃 층으로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사방 탁자라고 부른다
제일 아래층은 장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후기에 문갑의 형태가 발전하여 생
겨난 문방 가구로서 사랑방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사대부
나 부유층의 가정에서는
.5¢
안방에서도 애용되었다 형태가 개방적이며 투시적인 공간성을 지녔기 때문에 현대식 주거
공간에다 장식품을 진열하기에도 적합하다 재료는 배나무 참죽나무 느티나무 같은 나뭇결
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일명 책탁자
라고도 한다
"
죽책
종이가 없었던 고대사회에서는 대나무를 쪼개어 가죽끈으로 엮는 죽책에
글을 새기거나 붓글씨를 써서 기록을 남겼는데 종이가 발명되어 모든 책을 동이로 만들어
쓰던 시대에도 특수한 목적을 지닌 기록은 죽책에 기록하여 후세에 영구 보전토록 하였다
서질
유학
의 경전
이나 사서
는 대개
여권 내지 수십권을 한
10
로 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권으로 된 서적을 함께 싸서 보관하기 위해 헝겊으로 만
든 책덮개를 서질이라고 한다
죽책
이나 서질
은 책탁자
에 올려 놓거나 다락 위에 보관했다
"
3.
사람이 드나들거나 통할 수 있도록 틔워 놓은 문은 그 종류도 많을 뿐아니라 그 구조도
매우 다양하다 가난한 초가집의 사립문 우람한 대갓집의 솟을대문 나라에서 표창한 정문
방으로 드나드는 방문 채광이나 통풍을 위해 마련한 창문 등이 있으며 그 꾸밈새와 얼개도
아름다운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 〕
사립문
1
잡목의 가지를 결어서 만든 문짝을 사립짝 또는 경비 라고 하며 이 사립짝을 달아서 만
든 문을 사립문 이라고 한다 그리고 싸리나무 가지를 결어서 만든 싸리문도 있는데 이것들
은 시문
시비
라고도 부르며 가난한 집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 〕
대문
2
5
대문은 집의 정문
을 말하는데 집이 가난하여 집채나 대문이 작으면 아무리 좋은 가
이라도 보잘 것 없이 보이고 세도 없는 집안이라도 대문이 크면 훌륭한 집안같이
보였기 때문에 대문
이 가문
이라 는 속담도 있다 따라서 우리 선인들은 대문 치
5
장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36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