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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구 들어가서 시아버지 시아버지 앞에 놓구 뒷걸음질해서 살살 나와서 뒤꿈치를 내딛구 문
을 닫어 그만큼 그만큼 엄중하게 해야 되 그런데 장가는 들었는데 장가들구 당참 아들이
서울로 올라갔어 한양으루 벼슬을 따러 올라갔는데 이 시약시를 영 신랑이 아냐 아들이
그래서 인저 시집은 갔지만 헛간 거야 신랑은 서울에 있구 인제 시아버지하구 사는데 꿈은
꿈은 누가 태몽꿈을 꿨느냐믄 며느리가 꿨어 꿈을 꿨는데 꿈을 꾸구 밥상을 인제 들구 들
어가서 밥상을 놓구 문을 닫을려구 하는데 돌아서면서 그 메누리가 삥끗 웃거든 생전 안
하던 버릇을 한다 이거여 그렇게 곱던 게 시아버지 앞에서 삥끗 웃고 돌아서니 무슨 조건
이 있단 말여 밥상을 가질러 들어왔는데 며느리 보고 오늘 하는 행동이 이상하니 어떻게
된 거냐구 물었어 어떻게 된 거냐구 하니께 엊저녁에 꿈을 꿨는데 앞의 큰산이 비추어서
달처럼 자기 입으루 들어왔다 이거여 산이 그래서 청중
설화산 얘기구먼
응 설화산
이상해서 그 어떻게 제가 이렇게 웃었습니다 하고 항복을 했다는 거야 하 그러니까 그
시아버지 생각을 하니께 태몽 꿈을 꾸기는 꿨는데 신랑이 있어야 아들을 낳지 아들은 오라
오라 연락을 치고 뭐 하인을 보내 봐도 안 왔다는 거여 그 직계 하인이 새끼 난 암소 암
소를 하나 달랜 겨 그 새끼난 암소를 새끼 떼 놓고설랑 갔어 서울로 끌고가설랑 소를 메
놓고 인저 가자구 그러니깐 소가 그 새끼 떼 놓고 간 소가 얼마나 울어 웅웅 거리구 그래
소 끌구 간 눔이 그랬더둠
. “
소 소가 왜 우는지 아십니까
새끼를 떼놓구 왔는데 에 에미가
아들을 찾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내려오라구라는데 안 내려오시겠어
그래 그 부모명을 거
스를 수가 없이 그 사람이 또 내려온 거야 이 해가 지니 들어왔는데 이걸 한 방에 넣어줘
야 겠는데 아들이 말을 안 듣겠거든 그래 저녁상을 저녁을 먹구 죄 아들방으루 들어갔대
들어가는데 그 제 아버지가 아들방을 지키는 거야 그래 그 꼼작없이 하룻 저녁을 자구 그
이튿날 그냥 내뺀거야 근디 이 인저 유산이 되가지구 어린애가 들었다구 옛날엔 시계가
없어요 놓는 거 본 게 아니라 옛날 노인네들이 조사자
웃음 우리가 그런 짐을 매러 가든
지 달밤이던지 말여 시방 열두 시가 낮에 딱 되면 말여 마당에가 서서 봐요 이러키 딱 시
방 열 두시며는 바늘 대고 꽂꽂이 서면 요 머리가 발 밑에 와 있어 그래 며느리나 마누라
가 그랬다는 거여 짐을 매러 나가면 들에 나가면 서 봐서 머리 그림자가 발밑에 있거들랑
점심을 먹으러 오쇼 했다는 얘기여 아들이구 영감이구 그런디 열두 시 인저 이렇게 되서
어린애를 낳게 되는데 만약 열두 시 안에 낳면는 큰 역적을 낳게 생겼어 그러니께 시아버
지가 박사지 그래서 열 두시 안에 낳면은 인제 집안에 큰 망조가 들어갈테니까 말여 콩자
루로 콩을 한 말 담아서 며느리 더러 깔구 앉아서 애를 낳지 말라구 말여 그리구 마당에
서 등진을 지고 서서 해가 곤두서 가지구 발바닥 밑에 그림자 올 때까지 마당에 서성댔다는
겨 그래 시방 말이지 자네덜 보고 어린애 낳구 싶은데 얼른 낳지 못해 우는데 안 낳고 콩
자루 깔고 앉었겠어
에 힘들어서 게 콩자루 콩자루 깔고 앉어서 참 참다 참다 죽겠는데
시아버지가 더 몸달을 거 아녀 날 사람보덤두 게 그림자가 이 발꿈치 앞으루 지나가니께
26)
인제 일어서라 그랬어 게 일어서다 말구 언내
를 낳는데 하두 애를 써서 앉은뱅이가 되고
말았어 조사자
그래서 거기서 맹씨가 앉은뱅이 정승이 난겨 앉은뱅이는 앉은뱅이지
만 공부를 많이 해가지구선 이 앉은뱅이 고부랑 정승이라는 거지 인제 구부러진 정승이라
구 맹구불이 저 저거 났다구 그 이약 들었어
염성리 설화 5
염치읍 염성
1
, 1993. 1.19.,
류지원 박은실 유주연 조사
을 닫어 그만큼 그만큼 엄중하게 해야 되 그런데 장가는 들었는데 장가들구 당참 아들이
서울로 올라갔어 한양으루 벼슬을 따러 올라갔는데 이 시약시를 영 신랑이 아냐 아들이
그래서 인저 시집은 갔지만 헛간 거야 신랑은 서울에 있구 인제 시아버지하구 사는데 꿈은
꿈은 누가 태몽꿈을 꿨느냐믄 며느리가 꿨어 꿈을 꿨는데 꿈을 꾸구 밥상을 인제 들구 들
어가서 밥상을 놓구 문을 닫을려구 하는데 돌아서면서 그 메누리가 삥끗 웃거든 생전 안
하던 버릇을 한다 이거여 그렇게 곱던 게 시아버지 앞에서 삥끗 웃고 돌아서니 무슨 조건
이 있단 말여 밥상을 가질러 들어왔는데 며느리 보고 오늘 하는 행동이 이상하니 어떻게
된 거냐구 물었어 어떻게 된 거냐구 하니께 엊저녁에 꿈을 꿨는데 앞의 큰산이 비추어서
달처럼 자기 입으루 들어왔다 이거여 산이 그래서 청중
설화산 얘기구먼
응 설화산
이상해서 그 어떻게 제가 이렇게 웃었습니다 하고 항복을 했다는 거야 하 그러니까 그
시아버지 생각을 하니께 태몽 꿈을 꾸기는 꿨는데 신랑이 있어야 아들을 낳지 아들은 오라
오라 연락을 치고 뭐 하인을 보내 봐도 안 왔다는 거여 그 직계 하인이 새끼 난 암소 암
소를 하나 달랜 겨 그 새끼난 암소를 새끼 떼 놓고설랑 갔어 서울로 끌고가설랑 소를 메
놓고 인저 가자구 그러니깐 소가 그 새끼 떼 놓고 간 소가 얼마나 울어 웅웅 거리구 그래
소 끌구 간 눔이 그랬더둠
. “
소 소가 왜 우는지 아십니까
새끼를 떼놓구 왔는데 에 에미가
아들을 찾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내려오라구라는데 안 내려오시겠어
그래 그 부모명을 거
스를 수가 없이 그 사람이 또 내려온 거야 이 해가 지니 들어왔는데 이걸 한 방에 넣어줘
야 겠는데 아들이 말을 안 듣겠거든 그래 저녁상을 저녁을 먹구 죄 아들방으루 들어갔대
들어가는데 그 제 아버지가 아들방을 지키는 거야 그래 그 꼼작없이 하룻 저녁을 자구 그
이튿날 그냥 내뺀거야 근디 이 인저 유산이 되가지구 어린애가 들었다구 옛날엔 시계가
없어요 놓는 거 본 게 아니라 옛날 노인네들이 조사자
웃음 우리가 그런 짐을 매러 가든
지 달밤이던지 말여 시방 열두 시가 낮에 딱 되면 말여 마당에가 서서 봐요 이러키 딱 시
방 열 두시며는 바늘 대고 꽂꽂이 서면 요 머리가 발 밑에 와 있어 그래 며느리나 마누라
가 그랬다는 거여 짐을 매러 나가면 들에 나가면 서 봐서 머리 그림자가 발밑에 있거들랑
점심을 먹으러 오쇼 했다는 얘기여 아들이구 영감이구 그런디 열두 시 인저 이렇게 되서
어린애를 낳게 되는데 만약 열두 시 안에 낳면는 큰 역적을 낳게 생겼어 그러니께 시아버
지가 박사지 그래서 열 두시 안에 낳면은 인제 집안에 큰 망조가 들어갈테니까 말여 콩자
루로 콩을 한 말 담아서 며느리 더러 깔구 앉아서 애를 낳지 말라구 말여 그리구 마당에
서 등진을 지고 서서 해가 곤두서 가지구 발바닥 밑에 그림자 올 때까지 마당에 서성댔다는
겨 그래 시방 말이지 자네덜 보고 어린애 낳구 싶은데 얼른 낳지 못해 우는데 안 낳고 콩
자루 깔고 앉었겠어
에 힘들어서 게 콩자루 콩자루 깔고 앉어서 참 참다 참다 죽겠는데
시아버지가 더 몸달을 거 아녀 날 사람보덤두 게 그림자가 이 발꿈치 앞으루 지나가니께
26)
인제 일어서라 그랬어 게 일어서다 말구 언내
를 낳는데 하두 애를 써서 앉은뱅이가 되고
말았어 조사자
그래서 거기서 맹씨가 앉은뱅이 정승이 난겨 앉은뱅이는 앉은뱅이지
만 공부를 많이 해가지구선 이 앉은뱅이 고부랑 정승이라는 거지 인제 구부러진 정승이라
구 맹구불이 저 저거 났다구 그 이약 들었어
염성리 설화 5
염치읍 염성
1
, 1993. 1.19.,
류지원 박은실 유주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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