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8페이지

35페이지 본문시작

로 성천강 풍광은 함흥의 제일가는 명물이라는 말이 허세가 아니
었다. 강물이 흐르는 백사장 주변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
아무르익는봄을만끽하고있었다.
황도령은방자와함께백사장을지나만세교입구에도착하였다.
만세교에 첫발을 올려놓는 기분이 어린아이처럼호기심으로 가득
차올랐다.
다리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진 만세교는, 아름드리나무를 잘라서
만든 판목이 얼커설키 끝 모르게 이어져 있었다. 다리 폭은 두세
사람이 비켜갈 정도였는데, 입구에서 건너 끝까지는 까마득하게
보였다.대략짐작으로2리는될것같았다.
만세교위에서쏴아스치며지나가는봄바람을쐬는기분이무척
상쾌했다.만세교아래로흐르는강물은저녁햇살을받아서눈에
시릴정도였다.성천강변으로길게이어진백사장은노을빛에반
사되며반짝반짝빛났다.
물살이잔잔하게흐르는맑은강물속에는고기떼가이쪽저쪽에
서펄떡거리며헤엄치는모습도보였다.사람들이그물을걷어올
리며물고기를잡는모습도한폭의그림같았다.그물에걸려나오
는고기들이팔딱팔딱싱싱하고어른팔뚝만했다.
만세교 상류에서는 풍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풍악소리는
강물상류에서다리쪽으로점점가까워오고있었다.잠시그모습
을호기심어린모습으로바라보고있으려니,놀이나온배한척이
사람들을싣고내려오는중이었다.
배안에는기생차림의여인들과도포차림의남자들이타고있었
2장거미줄처럼시작된사랑 !35

35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