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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내의 그말을 윤부자는 무릎을 탁치며 만면에 웃음을 띄웠다
. "
인 우리가 왜 그런 생각을 진작 못했는지 모르겠구려 그렇게 합시다
."
우선 고을 사람들에
게 이런 우리의 뜻을 전하고 다른 사람들의 좋은 뜻을 모아 봅시다 그들 내외는 그런 말을
나누곤 두손을 잡고 의미있는 웃음을 지었다 고을 사람들은 물론 대찬성이었고 좋은 절터
를 잡기로 했다 사람들은 자기 집안일과 같이 열의를 보였고 큰 경사라도 난 것과 같이 여
겼다 또 법당앞에는 모든 사람들이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띄일 탑을 하나 세워 그들이 절을
세우는 뜻을 남기기로 했다
월에 시작한 그 일은 점점 더워져 가는 날씨에 조금씩 형체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쏟은 노력과 땀방울들은 하나도 아까운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다만 후에 찾아올 즐거움과 보람을 생각 할 뿐이었다 물론 윤부자 내외의 기대는 무척이나
컸고 하루하루의 생활을 보냄에 있어 절이 나타내는 모습과 함께 더해만 갔다 시작한지 열
달만에 절은 그 위엄을 내보였고 그날 그 고을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였고 커
다란 탑 앞에서 제를 올렸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이 이절에서 내려지는 것 같아
고을인들은 황홀해했다 윤부자 내외는 그절에서 열심히 불공을 드렸고 그래서인지 몇일후
에 윤부자 부인은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상한 것은 윤부자 부인이 꾼 꿈이었는데 불공을
드리다 왠지 다른때 느끼지 못한 피곤을 느껴 잠시 그 탑앞에 웬 동자가 서 있더니 부인을
향해 걸어오는 것이었다 부인이 신기함에 손을 벌리자 부인의 품안으로 달려드는 바람에
놀라 꿈을 깼다.
부인은 괴이하면서도 그꿈에 본 동자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음에 조금은 아쉬움이 맴돌았었
다 그런 꿈을 꾸고 난 뒤 태기가 있었고 그것을 안 고을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이제야 윤부
자 내외의 지성에 감동하셨구나 하면서 다시 한번 부처님을 모신 절을 향해 합장을 했다.
윤부자 집안의 즐거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느덧 부인은 옥동자를 낳았는데 꿈에 나타
난 그 옥동자와 같았다 윤부자 내외는 정성을 쏟아 아들을 키웠다 평화롭고 아무 화없이
지내던 어느날 누구 입에서 나온 것인지는 몰라도 가까운곳의 섬나라이며 미개인들인 왜구
들이 침략해 온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졌다 고을 사람들은 설마 이곳까지 오랴
하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다만 가뭄이 되어 조금씩 잃어가는 농작물과 전과는 다른 고을의
모습에 가슴을 조바렸다 그러나 고을에도 왜구들의 발길은 들여 놓아졌고 고을 사람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느냐 그렇지 않으면 왜구의 발길에 짓밟히느냐 하고 걱정을 했다 물론 윤
부자 내외는 부처님께서 내려주신 이 귀한 아들과 또 몇대씩 내려오면서 살은 그 집을 버리
고 타지로 갈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고을 사람들과 윤부자 내외는 커다란 고을안에
남아 부처님의 덕으로 자기들을 화에서 면해 주기만을 빌었다.
결국 그 고을은 왜구들의 손에 들어갔고 커다랗고 부유하던 곳은 왜국들의 횡포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고을에 남아있던 유부자 내외와 고을사람 몇은 왜구들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상한 것은 그들의 고을은 왜구들의 손에 부수어 졌으나 그들 모두가 피땀을 흘려
세운 절의 탑은 하나도 손실이 없이 남아 있었다 그 절은 왜구들의 손에 불타버려 없어졌
지만
후의 사람들은 그것이 부처님의 힘으로 동자가 나온점으로 미루어 아마도 부처님의
힘이 있었나보다 하면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했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인 집단행사
마을에서는 매년
5 8
로는 논계와 상주회가 있다.
9)
특별히 소개할만한 인물
이 마을은 특별히 소개할만한 인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10)
종교단체
이 마을에는 교회가 따로 없고 근처의 둔포리에 있는 나사렛 교회나 천주교 교회로 나가고
있다.
11)
공장현황
송산 마을에는 공장이 없다.
새터 마을에는 보온덮개를 만드는 원흥휄트와 용접기 제조를 하는 원흥산업전기가 있다.
원흥휄트 송용
172-5,
허가일
96.07.08,
면적
1,826,
종업원수
8
보온덮개
원흥산업전기 송용
123-14,
면적
617,
종업원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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