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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근은선장면궁평리에서아버지하종춘과어머니조황분사이에서3남3녀중둘째
아
산
의
로태어났다.궁평리는오룡리,오가물,나루터세마을로나누는데하상근씨는오가물에
폐
교
서태어났다.오가물마을은당진합덕과선장을잇는유일한나룻배의교통지로서선장의
이
야
3대명당의하나인광대고북형의자리가있으며삽교천물위에북바위라고하는바위가
기
우뚝솟아있는마을로농업과어업을주업으로살아가는마을이다.
그의 부모님도 논 3마지기로 농사를 하였지만 팔 남매의 식구가 살아가기에는 늘 가난
하고배가고팠다.다행히도마을앞에는삽교천물줄기가있어몇몇사람들은배를제작
하여 물고기를 잡아 생활에 보탬을 하고 있었는데 집안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되었다. 지
인의권유로하상근씨의부모님도배를제작하여물고기잡이를하였는데자식들굶기는
일은면할정도로수입이생겼지만워낙식구가많다보니가난은크게면하지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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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대흥리에있는선장국민학교선흥분교로입학하였다.당시에학교건물은아래운
동장에5개의교무실이있었으며그중1개는교무실로사용하였다.위운동장에는1개교
실이있었으며이교실은나무판자를엮어붙인교실과일부는초가집지붕에이엉을엮어
올렸다. 가을 추수가 끝나면 학생들이 집에서 볏단을 하나씩 가지고 왔는데 마을 학부모
들이이볏단으로이엉을만들어교실지붕을보수해주셨는데보수는없었다.
학교화장실은위에동교실과아랫동교실중간에있는평탄한땅바닥에항아리를묻
어사용하였는데항아리에똥이가득차면밭에거름을하려고마을아저씨가똥지게로퍼
날랐으며용변처리는호박잎이나볏짚으로처리하였다. 그가5학년에되던해에선홍분
교에서 삼선국민학교로 승격되면서 학급수도 10학급으로 편성되었고 제1대 이명우 교장
선생님이오시면서학교는더욱더활기가넘쳤다.정식학교로승격되면서인근11개부락
에서학생들이다녔는데오전반오후반으로나누어수업을하였다.반의교훈은착실한어
린이,행하는어린이,튼튼한어린이라고하였고교가는이후에생겼다.
학교부지는신작로옆조그마한야산에있는공동묘지를밀어만들었는데선생님한분
이마을마다다니면서가가호호방문하여곡물을각출하였고일부의금액은마을에서잘
사는분들이기부를하였다.
교실은평균75명이한교실에서공부를하였는데평상시에는결석하는학생은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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