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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았던 주민들의 기억에는 비록 힘겨웠지만
즐거웠던 젊은 시절의 본인과 친구, 그리고 밥 한 숟
가락이라도 자식에게 더 먹이고 자신은 굶으며 꺼적을
쓰고 목신을 신고 굴을 좃던 어머니도 있다. 비린내가
진동하는 박대와 상어를 쏟아 놓고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가는 완도에서 온 중선 선원들의 뒷모습도 있다. 날랜
손으로 굴을 사발로 재던 아주머니의 손놀림도 생생하
게 남아 있다. 천수만은 사라졌지만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의기억에여전히살아있다.
대교점
대교천원
귀밀점
귀밀포
서산계대교점
서산계덕진포
석포
고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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