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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가 여비 줄테요
보내 줄테요
?” “ ,
아 보내다 말다요
그래 여빌 얻어가지구 가지구 들
어갔드라 이거여 자기집을 찾아가는데 원래 지금두 그렇지만 차가
가다보니 날이 저물었다 이거여 인저 가을철이 된 모양이지 낱가릴 쭉 집안에 쌓아놨는데
대문을 탁 닫구선 인적이 고요하지 그래서 아무것아 자기 아들 이름을 부르는 거지 그러
니 뭐 삼일동안 초상지내느라고 정신없이 밤샘을 하며 골아떨어졌는데 그 할멈은 자기 영
감을 장사를 지내고 오니 그래서 아들보단 부부간의 정이 두텁더라 그거여 그 영감이 영
감이 죽어 장사를 지낸 그날 밤에 잠이 오냔 말여 그래 뜬 눈으로 밤을 샌는데 아 새벽녘
이 뚝 됐는데 어짼 목소리 틀림없는 자기 영감 목소리라 아 그러니 문 열어라 해가지구
내가 여기 왔다
그러니 할멈이 잠을 안 자구서 뜬눈 새구 있다가 처음엔 참 놀라 감히
나가지 못하고 아무리 두세 번 열 마디 스무 마딜 들어도 자기 영감 목소리여 그래 쫓아
나갔다 문을 열어보니 그니까 이젠 엊그제 이미 죽은 걸루 보냈더니 떡하니 그지로 뜩하
니 들어왔거든 저게 어
, “
대관절 아부지 어
그래 사실대루 얘길 쭉 했어
. “
내가 이만저만해서 이 모
양이 됐는데
....”
그래 그 이튿날 당장 또 돼지 한 마리 잡고 인근 동네 뭐 한 분들 다 불렀
어 불러가지구
이걸 판단을 해주쇼 이걸 어
근데 그 아들들은 말여 분해가지
“ ,
다 떡하니 묘를 갖다 잘 쓰구 해가지구 그 아들네 여간 분해여 그거
이느무 영감 당장
파내 던진다구 말여 아니 근데 인근노인들이 말여 이 참 속담에 말여 남의 복은 꾸려도
못한다고 이 거지들은 이 영감의 터라 이거여 응
? “
그래는 이대루 두고 당신네는 재산이
있으니까 딴 데 좋은데 얼마든지 사서 쓸수 있소 허니 이는 이대루 두고 다른데 쓰라
렇기 해서 타협이 됐다 이거여.
그리구 그리 모냥이 말여 가등청장이 인제 조선을 가지구 나왔는데 애보짓꾼도 왔었다 이
말여 왔는데 그 실패했거든
실패하구서 가는데 고향으루 돌어 가는데 그래 이 글을 한
수를 냄겼다 이 말이여 그때 인제 온 편을 지었던 모양이죠
한자로 쓰신 것을 짚어 가시
4)
화개화락타향유
꽃이 꽃이 피고 꽃이 떨어지니 타향의 눈물이요 열 겨자 핀다는 걸 열린다구 하지 인제
화개 꽃이 피고 꽃이 떨어지고 하니께 타향의 눈물이라 한국 땅에 와서 이 타향 아녀
향의 눈물이라.
5)
운거운래고향사
구름이 가고 구름이 오니 말여 고향사라 고향생각이 나더라
귀가에 약문군초색
이면,
집에 돌아가서 만약 군에 소식을 물으면 말여 수백만 데리구 왔는데 자기가 고향에 돌아
가서 나 어떡하구 왔느냐 하구 물으면 말여 대답 어떻게 할거냐 말야 그래서 귀가에 약문
군초색이여 집에 돌아가 만약 군소식을 물으면 말여
조조지지참자하
오.?
이르고 늦고 아 이거 또 빠졌네 아이구 근근지지 이르고 늦고 느리고 곧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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