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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해주는 거라 개는 고기를 먹기 위해서 개가 잡은 거고 포수는 가죽을 쓰기 위해서 잡
은 거다 말여 그러니 뱃겨라 이거여 가죽을 뱃겨서 고기는 다 개를 줘라 개를 주고 껍데
기는 포수 가져가란 말여 이게 정당한 판단 아녀 이게
청중 웃음 거참 머리 짜내는 게
사실은 여자가 한 수 위거든 그러니 그 원이
“ ,
그 다음에 친절하게
지냈댜.
요새 얘기라 요 얼마 얼마 안된 얘긴데 저 언제 그 서산 당진 서산에 해미에 비닷가에 가
면 근데 거기 한곳에 좀 한 뱃떼기나 하고 졸부로 사는 집안이 있었는데 아들들이 말여
자기 아부지더러
아부지 다른 사람은 서울구경을 다 하는데 아부지만 서울구경을 못 하십
니까
그래서는
“ ,
?” “
아뇨 서울 즘 다녀오세요
다른 사람들 다 서울구경 다 가구하는데 뱃떼기나 하구 하는데 말여 돈이
것도 아니고 그래 인제 아들들이 옷을 한 벌 참 잘 해가지구서 돈을 한 쉽게 말하자믄 몇
십만원
, “
아부지 서울 좀 갔다 오쇼
.” “
그래
그래 떡하니 기차를 타구 서울을 갔는데 어
느 참 여관집에 쑥 들어갔다 이 말여 거 날이 저물은데 아 이 잘라구 보니 어째 안방에서
어째 대곡대곡 싸운단 말여 그 주인하고 그 이 사람이 가가지구 영감이 내다보니 어째 아
주 헐벗은 거지하고 여관 주인하고 싸운다 이 말이여 이틀 밤두 아니구 사흘 밤 나흘 밤
돈두 안 내구 하숙비두 안 내구 잘라구 하느냐고 당장 나가라구 막 내쫓거든 그래 이 영
감이 참 정이 많은지라
, “
주인장 여보쇼 그럼 오늘 저녁은 내가 하숙비를 낼 테니 내 방으
루 좀 보내주쇼
이렇게 그러니 그 여관주인이 좀 좋아 그거
아 옷도 잘 입었고 숙박료
를 준다고 하니까 말여 그래 이방 떡 들어와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해보니까 아무 기대조
차 아무도 없고 이리저리 댈 데도 없는 거지 생활하는 노인이라 그래 여기서 잤겄다 밤이
자는데 아 서울서 온 영감 같이 옷을 딱 걸어놓고 자는데 그지 영감이 가만히 생각하니께
이럴 기회가 없어 그러니 자기 거지 옷을 벗어 놓고 그 좋은 옷을 싹 갈아입고 줄행랑을
달았다 말여 그래 또 내빼는데 막 어디쯤 갔든지 모르지 허나 그래 참 가면서 보니 돈두
잔뜩 하구 말여 얼마나 좋은지 모르겄어 그래 어띠키 가다보니께 날이 새기 전인지 어쩐
지 말여 아 뒤에서 차 오다 막 싹 갈아 버렸다 말여 그래 뭐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
로 갈었던 모냥이지 그래 당장 이 경찰에
가서 딱 조살 해보니까 증명은 있다 말여 그
해미 어디 아무개 그래 당장 연락을 했단 말여 아버지 여기 차사고 나서 죽었으니 데려가
라구 그래 아들이 올라와서 보니께 뭐 이거 틀림없지 뭘 얼굴은 비록 갈아서 알아보질 못
하지만 자 증명두 똑같지 옷두 며칠 전에 고 전날 해 입은 거 똑같지 그러니 틀림없는 거
아녀
그래 가지구 장사를 지냈다 이거여 그 신지두 잡어논 데 있어 그 뭐 살림두 괜찮구
하니까 버젓이 모셨다 이거여 소두 몇 마리 잡구 말여 장사를 지냈는데 그 서울서 이 영
감 어
여보쇼 주인장
그 주인한테 말여
. “
내 사실 그게 아뇨 그 정상
이 불쌍해서 이 영감을 같이 자자고 이렇게 했는데 자더니 내 옷을 바꿔 입고 달아났소.”
말여 여관주인이
영감 쓸데없는 소리 마라 그 영감하고 짜고 이 따위 소리냐
말여
“ ,
그땐 전
화도 없었던 모양이지
. “
내 가져올 테니 꼭 해주쇼
.” “
네 이 나쁜 놈 이라구 말여
. “
그지
영감하구 짜구서 수작을 하구서 무슨 소리냐 구 이럭저럭 삼일이 떡 됐거든 아 굶어 죽지
!” .
않도록 밥 한 그릇씩 딱 주구서 이느무게 가만 그 여관주인이 생각하니까 둬 봤던들 그 뭐
하냔 말여 하루 밥 한 그릇 또 없어졌지 청중 웃음 이 그 사흘만에
그럼 영감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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