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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겠어
그래 참 그 이튿날 데리구 갔겠다 외관은 뭐 번듯하게 생겼을 테지 청중 웃음
그래 바로 이분이요
.” “
아 좋다
그렇다 이저 중신을 맺어 준거라 그런디 여자가 하는 말
그러믄 나하구 부부가 됐으니까 여관에서 묵을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한 십년
남의 집 살았다면 쌀을 좀 받어논 게 사전에 받어논 게 있을 거 아닙니까
말여
. “
받어논
게 있다
.” “
그러면 내일 쌀 한가마 즘 갖다 주쇼 그 하다못해 떡장사라도 해가지구서 내가
생활을 해야할 거 아닙니까
여관비도 없으니까 근데 그날 저녁에 와서 이제 일꾼들 방에
동네 사람이 죽 모인 지금이나 예나 말여 그래 또 이제 그 일꾼이 얘길 했겄다 내가 사실
이만저만 했는데 그 여자로서 살기로 했는데 이 여자는 떡장사를 한다고 쌀 한 가마를 달란
2)
단 말이여 그러니 어떤 사람은 그저 주지 말라구 어디 이제 갖다 주면은 당장 띠인다
제 봤다구 뭘 믿구서 이 쌀 한가마니를 주느냐 말여 그래두 이 사람이 마음이 쓰인다 이거
여 한 가마를 준다 이거여 그래 쌀을 한 가말 줬드니 한 사흘 지난 다음에 가니께
, “
아구
이걸 안해보던 떡장사 하다보니 후딱 날려 버렸슈 이거 그래 요번이 한 두어 가마니 주
말여 그래 참 또 설쳤지 이 동네 여러 사람이 모였는디 아 이 사람 안된다구 쌀 한
가마를 띠이고 두가마 또 두 가말 줬어 그러드니 한 두서너번 해줬던 모양이라 그래 당체
그 여자는 일부러 쌀을 팔아서 다 치운거라 그래 인제 하루 아침에 또 가니께 그 여자 하
는 얘기가
“ ,
한 하구서 땅이 있습니까
밑천두 없는디 말여 이거 여자로서 이거 보따리 하나 떡 갖다
논 거 밖에 없는데 천석지기 땅하구 가당하냐구 물으니 이게 고지들을 턱이 없잖아
. “ ,
여보 그 무슨 소리여 그거
그 천석지기 땅 열마지기구 한마지기구 간에
... (
녹음불량 그
래 이 사람이 마침 그 건너편에 역시 김씬데 천석군이라 이 사람은 서울 경성으로 갈라구
팔라구 하니 원체 돈이 커서 작자가 없더라 이거여 그래 이 사람이 이제 가가지구서
“ ,
어르신네 그럼 얼마인지 적어 주세요
거참 적어 줬어요 자기 부인 갖다 줬어 집은 몇칸
에 기와집이 얼마
.... (
녹음불량 그래 사실 그래서 그 천석지기 샀다 이거여 샀는데 그
주인은 어떻게 됐느냐 김씨란 사람 서울 같이 있던 사람 병이 나서 죽었단 말이 있어 죽
었다 하면 너무 박절하고 고민을 하다 인저 살았다 강명선이 얘기여
3)
아태조
임금 아태조 이성계 아태조 아부지가 자자 춘자 자춘이여 자춘 형이 있었는데
원계라 그 우리나라 태조 임금이 성계고 이조 오백 년에 말하자면 국부 아태종이 국부
아녀 그러구 큰 부인이 한씨라 한씨루 국부루 됐고 둘째는 강씨라
청중 몇 사람이 집으
로 돌아갔다
그래서 그 상비대가 인제 고구려에서 고려 여기 그 삼장사거든 삼부대가 삼
장사라 그런데 이 한양을 쳐야할텐데 말여 그런데 이성계 국부 그 아부지가 자춘이 그분
이 가만히 볼 때 큰아들보다는 둘째 아들이 이성계 요놈이 낫다 이거여
. “
그래 니가 가
그래 참 인제 칠라구 인제 나오는데 그니까 동두철이 됐던 모양이지 무학재를 넘어
어쩐 허연 노인이 백마를 가지구 밭을 갈면서
이랴 쪄자 미련한 이성계가 친단 말여 어
째 동을 칠라 하느냐 남북을 쳐야지 미련한 이성계 같으니라구
하구는 이성계가 깜짝 놀
랐어 그래 다시 보니까
었는데 분명히 가르켜 준 겨 야 미련한 소만도 못한 이성계야 말여 어째 북문을 치냔 말
여 남문을 쳐야지말여 그래 깨닫구서 다시 남문을 치기루 결심했단 말여 그래 남문을 도
끼루써 때려부숴쳤단 말여 남문을 그래 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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