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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발로인해아파트주택단지가단계별로개발되기시작하였고원주민들은뿔뿔이흩어지게
되었다. 현재 수청리의 아파트 개발은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단지 별로 입주
하기 시작할 것이다. 몇 년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신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
러 시청과 연접한 지역은 상업지구이자 행정기관이 입주한 지역으로 이미 개발이 되었으니,
이러한과정에서기존수청리마을의모습은전혀찾아볼수없을정도로변화하였다.구술
자역시본인이나고자라고또,노후를준비하면서지은통나무집이흔적도없이사라진현
실에큰우울감과상실감을느끼고있다.
수청리의 역사는 구술자의 집의 역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구술자는 오랫동안 대대로
살던 ‘안골’의 집에 계속 살다가 2000년대에 통나무집을 지었는데, 집을 짓고 얼마 되지 않
아 당진 시내에 있던 버스터미널이 집 근처로 이전함에 따라 도시화의 영향을 직·간접적으
로 받게 되었다. 이후 개발에 대해 저항하거나 대응하여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으
나, 결국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주거단지 개발로 구술자의 통나무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
게되었다.
수청리는 당진 지역의 큰 축인 송악읍 기지시와 당진 시내와 오랫동안 해상교통의 거점
이었던 송산의 오도항을 연결하는 교차점이었다. 또 당진 시내의 농업적 배후지역으로서의
역할을담당하였으나,최근아파트개발로지역의신도시로거듭나게될예정이다.
향후 더 사라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사진, 문헌, 문서 자료 확보와 수청리를 비롯한 당진
시내 주요 거점과의 교통, 교류 등에 대한 구술채록과 자료조사 등을 수집하고, 규명하고,
기록할필요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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