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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히 똑똑한 분이었는데, 돌아가신 후 할머니가 모셨다. 아마도 무당이 모시라고 했을 것

남,
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체는 동고리 속에 명주로 치마저고리를 만들어 넣은 것인데, 안방


의 선반 한쪽에 모셨다. 성주는 가운데에, 웃줄은 가에 모신 것이다. 웃줄을 위해서 매년


가을에굿을하였다.


웃줄은 할머니에 이어 어머니까지 모시다가 없앴다. 어머니가 본인까지만 모실 테니 없


애라고하여돌아가신뒤에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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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스님의이야기에따라할아버지산소를옮겼다.
김현성님집안에는우환이끊이지않는등어려운일이많았다.1980년대,어떤스님이
할아버지 묘 때문에 집안이 어렵다고 이장을 권하였다. 할아버지 산소에 물이 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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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그래서이장하기로하였고,스님이원산도독개에묘자리까지새로잡아주었다.
동생들과상의를하고할아버지묘를팠는데정말로물이찬흔적이있었고,벌레가들
어왔던 흔적도 있었다. 그러나 바로 밑에 있는 할머니 산소는 깨끗하였다. 파묘한 시신을
가지고밤중에안면도영목에배를대고이장을시작하였다.새로운이장터는안면도독
개 산꼭대기 8부 능선이었다. 5~6명이 땅을 파서 묘를 만들고, 위에 있는 큰 소나무도 베
어 제거하였다. 산소를 옮긴 뒤에는 집안의 걱정이 없어졌다. 이때 옮긴 산소는 지금도 관
리하고있다.
그스님은어떤절에사는스님인지도모르고,그냥원산도에자주와서여러집안의묘
를 옮겼다. 김현성 님의 작은아버지 묘도 옮겼다. 그러나 다른 마을에서 잘못되었다는 이
야기가있었다.
죽은6촌여동생이꿈에나타나경을읽어해결하였다.
김현성 님이 군대를 제대한 1967년, 집에 돌아와 잠을 자려고 눈만 감으면 연애하다가
자살해서죽은6촌여동생이문을열고들어와“오빠고생하고왔다”고하였다.계속해서
죽은동생이나타나할수없이어머니한테이야기했더니,무당을불러큰경을읽었다.무
당은신장을불러서그처녀귀신을잡게하였고,처녀귀신을병에넣어산에묻었다.이후
로다시는나타나지않아편안하게잠을잘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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