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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19
제53호
제53호
지역학칼럼
예산학특강-예산지역의3·1독립운동
51)
일제의탄압과관련해각면사무소에현전하는수형기록에서태형을당한인사들이확인된다.
3일장문환등이주도한독립만세운동에참가한인사로보인다.그리고대술산정리의이기선(李起
52)
예산헌병분대에서 즉결처분으로 태형을 받은 인사로 신양면의 수형인명표폐기목록에 6명,
봉산
先),이명진(李明鎭)은5월14일공주지청에서기소중지로불기소처분을받았다.이들은4월4일
산정리에서민제식이주도한독립만세운동에참가한인사들로민제식과함께기소되었으나헌병들
면의 범죄인명부와 수형인명표에 18명, 응봉면의 범죄인명부에 12명, 신암면의 범죄인명부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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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합계56명이있다.
신양면에서는4월22일1명(태90),5월8일2명(태60),5월10일3명(태
에게 체포되지 않아 기소 중지가 되고 민제식은 정식 재판에 회부되어 공주지방법원에서 5월 19일
태90를선고받았다.
60), 봉산면에서는 4월 7일 2명(태60), 4월 8일 1명(태60), 4월 19일 4명(태60) 1명(태90), 4월
23일 5명(태90), 4월 27일 1명(태90), 4월 29일 1명(태90), 5월 2일 3명(태90), 응봉면에서는 4
이외 충남 예산군 고도면 갑리의 이경헌(李景憲, 24)은 보안법 위반으로 종로경찰서에 유치 중에
54)
1919년11월2일오후6시경침구류를넣어주려는간시순사가문을여는틈을이용해3명이유치
월25일7명(태90),4월28일3명(태90),4월29일1명(태60),기타1명(태60),
그리고신암면
에서는4월7일1명(태60),5월6일9명(태60),5월8일8명(태60),5월9일2명(태60)이태형을
장을탈출했다.간시순사가비상신호를발동해수명의일경들이출동해바로2명은체포를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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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은무사히탈출했다.
당했다.
기존의연구결과로태형의처분과실행은참가자에대한체포와태형의탄압이지속적으로자행되
었다는점,면단위의체포와태형처분이마을단위로이루어졌다는점,동일태형처분일자에대부
4.3·1독립운동의의의
분 동일한 형량으로 처벌이 이루어졌다. 예산군의 경우에도 신양면은 19일간에 3일(회), 봉산면은
26일간에7일(7회),신암면은33일간에4일(회),응봉면은5일간에3일(3회)에즉결처분이자행됐
예산지역의3·1독립운동은3월3일충남지방의3·1독립운동사에첫독립만세를외쳤다.지방의
다. 면 단위로 5일, 19일, 26일, 33일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태형이 있었다. 봉산면 마교리 3회(일),
3·1독립운동은독립선언서추진세력과의연계,독립선언서의전달및배포에따라전개됐다.충남
금치리 2회(일), 신암면 종경리 2회(일), 탄중리 2회(일), 음봉면 주령리 2회(일)을 제외하고 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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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독립선언서추진세력과연계가되지않는상태에서3월2일오후6시논산욱정의천도교구
면6리,봉산면2리,신암면11리,응봉면9리에서는같은일자에같은형량의태형을당했다.
실에전북익산함열천도교구원민영순(閔泳淳)이독립선언서2묶음(약40매)를가져와김태호(金
국가기록원의형사사건부에의하면,광시의권병기(權炳譏,20),대흥의김용태(金容泰,21),신양
泰昊)와이백순(李伯純)에게전달했다.김태호는한묶음을가지고부여로가서오후9시경부여천
의김이기(金利基,21),박동복(朴同福,20),응봉의정옥섭(丁玉燮,20),이희주(李羲周,18),김동
도교구실에서 김종석(金鍾錫), 황우열(黃宇烈), 박성요(朴性堯), 이범인(李範仁) 등에게 전달했다.
욱(金東旭,20)등7명이4월2일대전지방검사국공주지청에서증거불충분으로불기소처분을받
이들은3월3일논산,부여에서군내천도교교도들에게마을거리에서독립선언서를교부하거나배
았다. 이들은 동서리 대흥공립보통학교 학생으로 3월 13일 대흥 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고 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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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했다. 하지만 타 지방과 달리 독립만세를 외치는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3월
헌병주재소헌병들에게체포되어공주검사국으로송치된것으로보인다.
또한고덕의방계환(方季
3일윤칠영등5명이음식점에서음주를하며‘일본기타경성방면에서유학생및기타학생들’
煥,41),이종갑(李鍾甲,44)은5월9일공주지청에서기소유예로불기소처분을받았다.이들은4월
이독립만세를외친것으로담화를나누고오후11시30분경예산읍내동쪽산위에올라충남지방
최초로‘대한독립만세’를외쳤다.
51)이하의내용은2018년국가보훈처에서‘전국일제강점기수형기록전수조사사업’을실시하여필자가예산군내각면을답사조사를실시해
확인한자료이다.
둘째로 학생들이 독립만세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예산지역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기로 결의하
52)실제는7명이기재되어있으나박대영은재판에회부된인사이다.
고세력을결집해다수의인원이실질적으로독립만세운동을전개한것은3월13일대흥공립보통학
53)김진호,「충남지방의횃불독립만세운동」,『3·1운동의역사적의의와지역전전개』,한국사연구회편,2019,331~4쪽참조.
교300명학생들이전개한독립만세운동이었다.충남지방에서최초의학생독립만세운동은3월10
54)기타1명(태60)은정대홍(丁大洪)으로즉결처분일자가4월1일로기재되어있다.4월1일은예산지역에서독립만세운동이활발하지않았고
더우기타지역의태형처분은독립운동후상당한시일이경과된이후에자행된점을고려하면‘4월1일’은오기로‘기타1명’으로기재했다.
일당진면천에서공립보통학교학생들이학교정문과면천경찰관주재소앞에서독립만세를외쳤다.
55)단지봉산면에서4월19일금치리인사5명이태604명,태901명으로형량이다른사례가있다.
이어3월11일아산에서온양공립보통학교학생들이학교운동장에서독립만세를외쳤고,3월14일
56)처분일자가4월2일로기재되어있다.지방에서독립운동으로체포구금되어검사국으로송치되어검사의신문을받고결정(불기소처분,
천안목천에서목천공립보통학교120명학생들이교정에집합해독립만세를외치며학교부근을활
공소제기)되기까지최소한20일전후가걸리는점을고려하면이례적이다.4개면의인사들이타지역에서의독립운동에참여해검사국에
송치되지않았을것이다.3개면이지역적으로인접해있고,20세전후의연령이며,4월2일이전에예산에서독립만세운동은3월13일대흥
학생독립만세운동만있었으므로따라서이들은대흥공립보통학교학생으로보인다.다른사례로충남의학생독립만세운동을최초로전개한
3월10일당진면천공립보통학교학생원용은(元容殷),박창신(朴昌信)은3월31일공주검사국에서증거불충분으로불기소처분을받았다.
57) 《每日申報》1919년11월7일자3면6단,「保安犯人脫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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