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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청소년 문학제 고등부 최우수상
대산고 1학년
나는 조선의 후예였고 이 땅을 지키기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그저 그런 장소겠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야 했던 어느 독립
지만 그 세대를 걸쳐 드디어 이 땅을
운동가의 후손입니다. 그리고 2007년
밟게 된 저에게 이 땅은 공기부터가
다시 돌아온 이 땅에서 나는 자랑스러
따스한 나의 고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처
움을 느낍니다.
음부터 여기 생활이 평탄했던 것은 아니
제가 태어난 곳은 중국입니다. 그리고
었습니다. 처음으로 간 학교에서 나는
제가 거기서 태어나게 된 이유인 증조할
한국인으로 보아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독립운동은 지금도 저에게는
다들 나를 중국에서 온 중국인으로
자랑입니다. 그를 만나본 적은 할아
보았을 뿐 나의 내면을 보려한 사람은
버지와 이야기를 나눌 때면 보이는 그의
한명도 없었고 심지어는 나를“중국인
강직한 인품과 몇 십 년의 지난 지금에
처럼 생겼다”라는 말을 하는 친구도
까지도 저에게 전해오는 그의 나라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내가 이런 말을
사랑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나 역시도
할 때면 그럴 수도 있지 무얼 그렇게
가보지도 못했던 이 땅을 사랑하게
심각하게 생각하냐는 투로 말하는
되었고 이 땅은 내 핏줄이 시작된 땅으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이런
늘상 제 가슴 한권에 자리 잡고 있었고
말을 한다는 것은 나의 기다림에 대한
이 땅을 밟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배반처럼 여겨져 그런 소리를 들을 때면
이러한 기다림 속에서 이 땅을 밟게 된
배신감과 함께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2007년 나는 아직도 그때의 감동을 잊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온 지 4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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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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