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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체험
아이와 함께
만드는 전통음식
이 영 숙
지난 5월 서산문화원에서 안내 문자 한통을 받았다.
“서산문화원 전통음식체험 참가자모집”
“아 이런 행사가 있구나.”하고 바쁜 일상 탓에 잠시 잊어버렸지만 문득 문자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보니 아직 두자리가 남았다고 한다. 운이 좋구나! 얼른 문화원에 가서 접수를 하고 아이한테
설명을 하니 너무나 신나고 좋아해서 신청하길 잘 했다 생각이 들었다. 다식과 과편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본다고 하는데...나도 먹어는 보았지만 직접 만들어 본 기억은 없는 듯하고 내 아이
한테 정말 소중한 체험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체험당일 잊지 않도록 확인 문자까지 보내주시는 세심한 배려와 하필이면 체험시간에 늦어서
마음이 조마조마 하는 차에 운전조심해서 오라고 전화까지 정말 고마웠다.
전통음식체험 첫 번째 체험시간이라고 하니 기분도 좋고 다식과 과편 만드는 설명을 강사님께
들은 아이는 벌써 신이 난 것 같았다. 빨리 만들어보고 싶어서 다식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는지
를 설명하니 자기도 집에 가서 차 마실 때 같이 먹어볼 거라면서 참 좋아했다. 문화원 직원분들이
옆에서 재료 하나하나 까지 챙겨주시어 체험하는 동안 불편 없이 할 수 있었다.
다식과 과편, 어쩌면 지금 자라는 우리 아이한테는 조금 낯선 단어일지도 모른다. 사실 어른들
한테도 점점 낯설어지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만 보았던 전통음식을 직접 엄마와 함께 다식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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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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