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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했다. 잘된 농사를 보면 못사는 마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마을 사람들은 잘
먹으면서 나그네에겐 이런 대접을 한다 싶어 괴씸한 마음이 들었다. "임금께 알려 혼내 주
리라." 그런 마음을 먹고 다음 마을을 가기 위해 나룻배를 탔다. 나룻배를 탄 후 그는 자기
연초가 물에 젖어 뱃사공에게 "여보 사공 내 연초는 물에 젖어서 그러니 연초 한 대만 빌립
시다." 한즉 사공의 말이 가관이었다. "나는 물에 젖은 연초도 없으니 손님이 연초를 내게
좀 주시오" 그 말에 그는 참으로 "된곳(욕심쟁이가 많이 사는곳)이구나 하고
"
탄식했다. 그가
배에서 내린곳이 선장 돈포리로 이곳에 된곳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민정을 살핀 후 그는
임금께 나가 제일 먼저 이곳에 대해 아뢰었다. "다른곳은 인심이 모두 후했으나 단 한곳은
그러하지 아니했습니다." 그 일에 대해 소상히 들은 임금님은 진노해 당장 그 마을 원님을
부르라 하셨다. 그러나, 그 진노가 가라앉기도 전에 병사가 들어와 오랑캐가 쳐들어 왔음을
알렸다. 뜻밖의 전보에 임금님과 대신들은 모두 놀랐다. 그때 또 한 사람의 대신이 들어와
알렸다. 어느 마을에서 군량미로 많은 쌀을 보냈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임금님과 대신들은
다시 놀라며 착한 백성들의 마음에 기운을 얻었다. 오랑캐는 작은 무리였다. 어렵지 않게 그
들을 물리친 후 임금은 큰 웃음을 지으며 말씀하셨다. "모든 것이 군량미를 보낸 마을 덕이
니라." 흐뭇한 마음으로 그 마을 대표를 부르셨다. 그때 임금 곁에 서 있던 김복선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아니 된곳에서 내가 묵었던 집 주인이 아닌가." 그 사람이 웃음을 머금으며
말했다. "그때는 죄송했습니다. 허나 모든 것이 나라일을 걱정하는 우리 마을 사람들이 하는
일이니 비록 나그네에게 대접은 소홀하나 그것이 나라의 보탬이 되니 어찌 나쁜일이라 하겠
습니까?" 임금님과 김복선은 그 말에 감복하여 그 마을에 후한 상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에도 나그네에 대한 대접은 여전해서 된곳이라는 이름이 떨어지지 않고 그 말이 변하
여 지금은 "덴고지 라고
"
계속 부르고 있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 집단행사
­ 1년에 두 번 향우회모임을 개최한다. (쾌적한 마을조성 및 경로효친 행사 개최)
9)
특별하게 소개할만한 인물
이 마을에서 특별히 소개 할 만한 인물은 조사되지 않았음.
10)
종교단체
돈포리 마을에는 종교단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1)
공장현황
선도 기업사 대표 : 손준근 돈포38-1번지 생산품목:농업용수공구
12)
마을의 특성
돈포리는 둔포면과 헷갈리기 쉬운 지명이나 이마을 은 그마을과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특히나 돈포1리 덴고지 마을은 자연지명이 매우 특이하게 지어져 있고
그 유래도 여러 가지가 있어 매우 흥미롭다. 그러나 이마을 역시 벼농사를 주업으로 쌀이
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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