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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기를 하려면 적어도 10여 명은 되어야 했다. 10명이면 양쪽으로 편을 갈라, 골문을



정하고공을쳐넣으면이기는것이다.경기장이넓어골문은어떤바위와바위사이,이런


식으로넓게잡았다.

경기의시작은공을모래속에묻고시작하였다.묻은뒤에서로꺼내자기편으로넘겨주
는 것이다. 몸이 빠른 사람, 특히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였다. 혼자 몰고 가서 넣
어도그만이었다.상대편이공을몰고가는데따라가지못하면가르쟁이속에작대기를넣
어잡아당기는반칙을범하기도하였다.
공이 1번만 들어가면 승부가 결정되었는데, 마을 청년들끼리는 친선으로 했지만, 다른
마을,등넘어선촌,진고지,첨마지청년들과할때는나무내기를하였다.나무는한짐이
아니고조금이었다.당시나무도없어나무뿌리(등걸)를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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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기놀이에참여하는나이는나무하러다니는사람들이다.초등학교고학년정도에
서30여세에이르는청년들이하였다.
당시청년들은승부욕에불탔고,이놀이를통하여단합했다.
초등학교를졸업하고서울로가출하였다.
초등학교를졸업한다음해,이웃집친구와함께,개를오천장에팔아돈을마련하여서
울로가출하였다.서울에가서1주일정도머무르니돈이떨어졌고,걸어서집으로왔다.철
길만 따라 걷고, 얻어먹으면서 왔는데 광천까지 꼬박 1주일 걸렸다. 오다가 홍성역에서는
철길에서탄덩어리를줍는아이들과싸움을하기도했다.
방치기하다가복숭아뼈에공을맞아다쳤다.
방치기를 할 때, 복숭아뼈에 공을 맞아 다치는 일이 있었다. 뼈가 물러날 정도로 크게
다쳤다. 지금 같으면 병원에서 수술을 할 테지만 그때는 어른들이 황토를 개어 붙여 주었
다.오래지난뒤나아졌지만,80세가된현재도저녁에누워있으면아픈후유증이있다.
김현성님은천연두를앓았다.
김현성 님은 아주 어렸을 때 천연두를 앓았다. 다행히 살아남았으나 한쪽 눈의 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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