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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27
다. 이를‘큰당’이라 불렀으며, 여러 그루의 소나무가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이곳에 일본인 별장이 지어졌기에 별장 옆에 큰당이 인접하게 되었다. 이 제사
는‘당제’라 불렀으며 해방 후 6·25 전쟁으로 중단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주
민들이 피난을 가기도 했고, 인민군들이 한동안 이곳에 머물며 생활하면서 반
공호를 만들기 위해 당제 나무를 베어 냈기 때문이다. 해안을 경비하기 위해 반
공호를 여럿 팠는데 그곳에 소나무를 잘라 얹었다. 당제당 주변에는 가까이 가
지 않았다. 당제를 지내려면 부정한 일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부를 다른
마을로 내보낸다. 인근의 친척집 등으로 보내는데, 출산을 하면 피부정이 발생
하기 때문이다. 제사 비용은 주민들이 풍장을 치며 찬조를 받아 마련했다. 바닷
가에인접해있어안전을기원하는마음에서제사를지낸것이다.
당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낮에 지냈다.‘도기안샘’이라 부르는 큰말에 위
치한 샘에 먼저 금줄을 드리워둔다. 금줄이 쳐지면 주민의 사용이 금지된다. 이
샘을품고새로물이고이면그것으로제물을마련한다.
사기리 마을 입구에는 서낭당이 있었다. 과거에는 호열자로 젊은이들이 사망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 질병에 특별한 예방
책이 없었으므로 서낭당에 금줄을 둘러놓았다. 전염병이 돌면 가까운 친척이
아니라면 초상이 나도 왕래하지 않는다. 이에 식구끼리 장례를 치른다. 서낭당
은덤불로이루어져있었다.당제를마친후에서낭당에서고사를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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