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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23
를 했다. 이곳은 용의 땅이므로 간월암이 위치한 부위를 막지 말라고 했다. 현
재굴탑이서있는곳이잘렸기에불길한일이발생한것이아닌가의심한다.
59)
③굴제[굴부르기제] :간월도
간월도에서는 당제를 마치고 음력 정월 초나흗날 오후 3시경에 굴을 채취하
는 여성들이 모여 굴제를 행한다. 이 제사는 과거에는 지내지 않았으나 굴이 특
산품이 되면서 굴 수확량이 많아지기를 바라면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후
3시가 되자 밀물이 가득 들어온 시간에 맞추어 굴을 부르는 굴제를 지낸다. 물
이 가득 찬 시간을 한 장궐 차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물이 밀려 들 듯이 굴도 밀
려드므로이시간을지킨다.
굴부르기제의 유래에 관해서는 수백 년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주민들에 의
하면 민속경연대회 출품을 위해 발굴되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전한다. 제보자(83
세)의 어머니들이 굴을 부르며 비손을 하며 고사를 지냈으나 1983년 간척지 공
사를 하기 위해 물막이 공사를 마친 뒤에 간월도의 개펄이 엉망이 되자 한동안
굴을 부르는 비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비손할 때에 앉아서 경을 읽
어주던남자어른이죽어서중단되었다고도한다.
지방문화제의 활성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굴부르기제는 비손형태에서 민속놀
이 공연의 형태로 바뀌었다. 간월도는 본래 안면도 관내로 황도와 함께 붕기풍
어제에 연계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9년 1월 1일자 행정 개편으로 서산군이 서
산시, 태안군과 서산군으로 분리되면서 황도가 태안군에 속하게 되자 서산군에
59)「간월도 굴부르기제」,『향토문화전자대사전-서산시편』
한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도서지』, 충청남도, 1997의 내용을 발췌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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