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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21
굿과 놀이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당굿형 당제는 창리 주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58)
담은축제이다.지금은지역의축제로활성화되어전승되고있다.
②간월도당제
음력 섣달 그믐날 이전에 생기복덕을 보아 당제를 주관할 당주와 그를 도와
줄 화장을 각기 한 명씩 선출한다. 선출된 당주와 화장은 섣달 그믐날 새벽에
마을 공동샘의 물을 품고, 새로 물이 고이면 그 물로 목욕재계를 하고 서산장으
로 제물 장만하러 나간다. 서산장(10리)에서 장감을 마련하는데, 주로 삼색실과,
메 지을 쌀, 명태포 등으로 간소하게 장만한다. 이 날은 장배를 띄우지 않고 주
로 가미[갯벌길]를 이용해 오간다. 제비는 호당 십시일반으로 건립을 하는데, 그
해물건값에따라호당나누어거둔다.
과거에는 당주집으로 가서 근신하며 생활하다가 정월 초사흗날 새벽에 당산
인 절산으로 올라갔다. 절산은 간월도에서는 높은 산이며, 그곳에는 보리수나
무가 우거져 있었다. 방조제 건립으로 본래의 제당이 소실되었다. 현대건설에
서 별도의 공간에 제당을 건립해 주었기에 한동안 그곳에서 제사를 지속했다.
새로 지은 당집은 모두 네 칸 건물로, 블록으로 부엌 - 제 지내는 공간 - 뱃기
모아두는 곳 - 당주와 화장이 제물 마련하는 공간으로 구분해 지었다. 지붕은
슬레이트를 얹었다. 지성드리는 공간에는 세 장의 무신도풍의 화상( 像)이 모셔
져 있었다. 주민들은 이 화상의 개별적인 신명을 알지 못하며 그저 산신과 같은
신령이라고했다.이화상은주민들이구입해직접모셨다고한다.
58) 김효경,「서산창리영신제 [瑞山倉里靈神祭]」,『한국민속신앙사전: 마을신앙 편』, 2009,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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