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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그 간장하구 고추장하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반찬이
조사자 예
그래서 아이
구 대감이 나를 시험해 보느라구 이러는게 부다 이렇게 생각했어
조사자 예
앵 너 군
수로 왔으니껜 한 번 이런 거 좀 먹어봐라 그래 시험 보는 줄 알았다구
조사자 예
그저
이 군수가 생전 그런 먹어 봤어야지
조사자 아
그런데 아 맹정승은 이렇기 밥상을 이렇
게 놓구 인제 숟가락 들구 말아서 다 잡숫구 상을 이렇키 물리는디 아 군수눈 밥상을 하나
도 안 줄었네
조사자 예
밥풀만 몇 개 입에다 기냥 냉기는 둥 마는 둥 조사자 예 그
래서 상을 물리구서는 맹정승이 하는 말이 이런 음식을 안 먹구 어떻게 백성을 다스리는냐.
그래서
조사자 예
삼정승 그 보고 삼공이라 그랴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삼공이야
육판 육경이라 그랴 그때 우리나라가 팔도 아녀
조사자 예 예
예 팔도감사 삼백육십
수레며 조사자 예
예 해서 이 기 다 백성을 챙기고 정치하는 책임자들 아녀
조사자
삼공 육경 얘 팔도감사 삼백육십 수령이 첫째가 임금을 잘 보필해야 되고 둘째는
백성을 다 잘 다스려야 되는데 이 음식을 안 먹고 어뜩키 백성을 잘 다룰 수 있느냐 걱정
을 했어 그래서 이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잘 먹고 잘 입구 잘 살으며는 없는 고생을 하는 사
는 고생을 몰러 나도 같이 그 어려움을 겪어야 알지
조사자 예
잉 겪어야 안다 그래
야 되는데 우리 고을 수령이 이 음식을 안 먹으니 이것도 못 먹는 백성이 얼마나 많은디
조사자 예
이렇게 좋게 말을 했어 그 군수가 거기서 감복을 했어 조롱이 아니라 진짜
일언창화라는 걸 그래서 그리루 나와서 자기도 그와 같은 음식을 먹어가매 백성을 잘 그 선
정을 했다 그 온양군 가는 온양 온천서 조금 요기 공주쪽으로 가면 옛날 군청 소재지여
조사자 예
거서 한
3
거기에 그 군수 선정을 잘 하가지구 비각
을 다시 해놨어
조사자 아 흐흥
그래서 그 군수는 부모 덕분에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편안히 공부해서 과거봐서 베실하러 와서 그런 음식은 하나도 안 먹고 큰 사람이야 늘 좋
은 음식에다가 좋은 반찬에다가 좋은 옷만 입고 해서 그런 건 생전 아아네서 그래서 맹정승
한티 그 감동을 느껴가지구 잰부 자기도 맹정승을 똑같은 생활하메 구석구석 군민의 어려운
걸 살펴가지구 정치를 잘했다 이것이 이 고장에 아주 내려오는 아주 거 사실이여 거 조사
자 예
허허
조사자 허허
근디 아무리 약국에 가서 약을 지구 의원한티 물어도 백약이 무효여
조사자 예
누가 잉
어를 조사자 예
잉어 조사자 예
붕어보다 큰 잉어 있잖여
이걸 다려서 드리문 낫는
다하고 그래서 그때 때는 시방처럼 꽝꽝 얼은 아주 엄동 절기여
조사자 예
이런 절기에
잉어가 워딨어
조사자 예
시방은 뭐 양어장에서 길러는 많이 힘은 그때야 천안서 온양
오자믄 거 새계라고 있지
조사자 예
새계 그 앞에 들판에 조사자 예
연못이 크게 있
었대요
조사자 아
거기까정 와서 여덟 살 먹어서
조사자 예
잉얼 구할래면 연못이
가 구해야 헌다구 연못이 와야 꽝꽝 얼어서 다 뭐뭐 어디 뭐 뭘로 잡어 그물이 있나 낚시
가 있나
조사자 예
게 꽝꽝 얼었는데 돌막을 줏어다 한아름 안어다가 조사자 예
못에다 자꾸 던지는 겨 한 몇 번 던지니께 구녁이 하나 뚫어졌어
조사자 예
연못이 그
런데 그 구녁이 이리 뚫어졌는데 인지 물이 비치는디 잉어를 어뜩키 잡어 그 어린 여덟 살
먹어서 두 무릎을 꿇구 조사자 예
그 옛날 옷이라는 게 내복이 있나 뭐 있나
조사자
뭐 홑에 한가지 걸치면 그만이쟈 옛날이야 무릎 꿇고 두손 모고 그저 잉어 좀 하나 제
발 좀 나와서 우리 어머니 좀 병 좀 살려달라고 그냥 아주 참 정성을 다해 기도드려
조사
자 예
이거 다 얼어 붙어 얼음이 되길 정도 추운 것도 모르고 아 그렇게 기도를 드리고
서는 했는디 얼마간 하구 나니께 어서 펄떡 소리가 나 그 구녁에서 잉어가 하나 이렇게
조사자 예
그래서 아이
구 대감이 나를 시험해 보느라구 이러는게 부다 이렇게 생각했어
조사자 예
앵 너 군
수로 왔으니껜 한 번 이런 거 좀 먹어봐라 그래 시험 보는 줄 알았다구
조사자 예
그저
이 군수가 생전 그런 먹어 봤어야지
조사자 아
그런데 아 맹정승은 이렇기 밥상을 이렇
게 놓구 인제 숟가락 들구 말아서 다 잡숫구 상을 이렇키 물리는디 아 군수눈 밥상을 하나
도 안 줄었네
조사자 예
밥풀만 몇 개 입에다 기냥 냉기는 둥 마는 둥 조사자 예 그
래서 상을 물리구서는 맹정승이 하는 말이 이런 음식을 안 먹구 어떻게 백성을 다스리는냐.
그래서
조사자 예
삼정승 그 보고 삼공이라 그랴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삼공이야
육판 육경이라 그랴 그때 우리나라가 팔도 아녀
조사자 예 예
예 팔도감사 삼백육십
수레며 조사자 예
예 해서 이 기 다 백성을 챙기고 정치하는 책임자들 아녀
조사자
삼공 육경 얘 팔도감사 삼백육십 수령이 첫째가 임금을 잘 보필해야 되고 둘째는
백성을 다 잘 다스려야 되는데 이 음식을 안 먹고 어뜩키 백성을 잘 다룰 수 있느냐 걱정
을 했어 그래서 이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잘 먹고 잘 입구 잘 살으며는 없는 고생을 하는 사
는 고생을 몰러 나도 같이 그 어려움을 겪어야 알지
조사자 예
잉 겪어야 안다 그래
야 되는데 우리 고을 수령이 이 음식을 안 먹으니 이것도 못 먹는 백성이 얼마나 많은디
조사자 예
이렇게 좋게 말을 했어 그 군수가 거기서 감복을 했어 조롱이 아니라 진짜
일언창화라는 걸 그래서 그리루 나와서 자기도 그와 같은 음식을 먹어가매 백성을 잘 그 선
정을 했다 그 온양군 가는 온양 온천서 조금 요기 공주쪽으로 가면 옛날 군청 소재지여
조사자 예
거서 한
3
거기에 그 군수 선정을 잘 하가지구 비각
을 다시 해놨어
조사자 아 흐흥
그래서 그 군수는 부모 덕분에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편안히 공부해서 과거봐서 베실하러 와서 그런 음식은 하나도 안 먹고 큰 사람이야 늘 좋
은 음식에다가 좋은 반찬에다가 좋은 옷만 입고 해서 그런 건 생전 아아네서 그래서 맹정승
한티 그 감동을 느껴가지구 잰부 자기도 맹정승을 똑같은 생활하메 구석구석 군민의 어려운
걸 살펴가지구 정치를 잘했다 이것이 이 고장에 아주 내려오는 아주 거 사실이여 거 조사
자 예
허허
조사자 허허
근디 아무리 약국에 가서 약을 지구 의원한티 물어도 백약이 무효여
조사자 예
누가 잉
어를 조사자 예
잉어 조사자 예
붕어보다 큰 잉어 있잖여
이걸 다려서 드리문 낫는
다하고 그래서 그때 때는 시방처럼 꽝꽝 얼은 아주 엄동 절기여
조사자 예
이런 절기에
잉어가 워딨어
조사자 예
시방은 뭐 양어장에서 길러는 많이 힘은 그때야 천안서 온양
오자믄 거 새계라고 있지
조사자 예
새계 그 앞에 들판에 조사자 예
연못이 크게 있
었대요
조사자 아
거기까정 와서 여덟 살 먹어서
조사자 예
잉얼 구할래면 연못이
가 구해야 헌다구 연못이 와야 꽝꽝 얼어서 다 뭐뭐 어디 뭐 뭘로 잡어 그물이 있나 낚시
가 있나
조사자 예
게 꽝꽝 얼었는데 돌막을 줏어다 한아름 안어다가 조사자 예
못에다 자꾸 던지는 겨 한 몇 번 던지니께 구녁이 하나 뚫어졌어
조사자 예
연못이 그
런데 그 구녁이 이리 뚫어졌는데 인지 물이 비치는디 잉어를 어뜩키 잡어 그 어린 여덟 살
먹어서 두 무릎을 꿇구 조사자 예
그 옛날 옷이라는 게 내복이 있나 뭐 있나
조사자
뭐 홑에 한가지 걸치면 그만이쟈 옛날이야 무릎 꿇고 두손 모고 그저 잉어 좀 하나 제
발 좀 나와서 우리 어머니 좀 병 좀 살려달라고 그냥 아주 참 정성을 다해 기도드려
조사
자 예
이거 다 얼어 붙어 얼음이 되길 정도 추운 것도 모르고 아 그렇게 기도를 드리고
서는 했는디 얼마간 하구 나니께 어서 펄떡 소리가 나 그 구녁에서 잉어가 하나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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