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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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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여서‘미륵뒤’라고부른다.
김민상 씨는 그의 3형제와 함께 이곳에 터를 처음 잡았다. 이 3형제는 서로 우애가 깊어
서산읍장이 우애상까지 줄 정도였다. 3형제는 이곳에 살면서 여러 자손을 두었다. 그래서
그는 원래 영산김씨 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모두 ‘미륵 밑에 김가’라고 불렀다. 그만큼 이 집
안과 미륵은 관계가 깊다. 그의 작은할머니는 해마다 미륵 앞에 가서 제를 올렸다. 자손 잘
되라고미륵제를올렸는데김민상씨는이를미신이라고말했다.
석남리미륵전설
김민상 씨는 서해안에 있는 안흥 지역이 중국에 다니는 길목이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
다.거기서배를타고중국을왕래하는길이어서이정표로미륵을세웠다고한다.지금도안
흥앞바다에서도자기가나오는것을보면중국과의교역이있던것은사실이라고한다.
이미륵불에대해마을에전해져오는석남리미륵의전설을알고있었다.전설의내용은
다음과같다.옛날저멀리소탐산앞에사는어느여자가베를짜고있었다.갑자기스님이
와서 여기 있으면 큰일 나니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스님은 그 여자에게 절대로 뒤를 돌
아보지말라고당부했다.한참오다가보니뒤에서벼락치는소리가났다.돌아보지말라는
말을 어기고 그 여자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자기가 살던 집이 벼락 맞아가지고 둠벙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돌아본 여자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석남동 미륵
이다. 김민상 씨는 이 이야기를 어려서 들었다고 한다. 한편, 마을 앞에는 바닷물이 들어왔
다. 마을 앞의 원둑제라고 하는 곳이 바다골망이어서 개울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왔다. 지
금도논바닥을파면개흙이나올정도이다.
미륵제
김민상 씨는 1985년에 문화재 명예관리인으로 임명되었고 수첩을 받았다. 지금도 그 수
첩을 보관하고 있다. 명예관리인으로서 그는 미륵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정도의 일만 했다.
당시 서산군에서는 명예관리인을 모아 부여와 옛날 절터로 데리고 가 구경을 시켰는데, 그
기억이너무인상깊어지금도부여를다녀온기억이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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