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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19
당집에 오를 수 있다. 뱃기는 당집 앞에 바다를 바라보도록 세운다. 뱃기가 많
은 때는 100개가 넘었다고 하니 어업의 성황을 짐작할 수 있다. 당집 앞에 자리
를 깔고 굿청을 마련한다. 바람을 막기 위해 당집 앞에는 포장을 쳐 둔다. 먼저
당주가제물을올리고헌작후재배한다.
간소하게 당제가 끝나면 당굿을 시작한다. 밤이 새도록 굿과 배치기를 번갈
아 가며 행한다. 굿은 1980년대 중반에 단골이 주관할 때에는 지토굿 - 공석굿
- 손님굿 - 수비굿 - 오방굿 - 군웅굿 - 허식굿 순서로 놀았다. 앉은굿이 거행
되는 지금은 과거와 다르다. 지금은 서낭굿과 장군굿만으로 간소하게 행한다.
서낭굿을 할 때에는 당집에 보관된 노란쾌자를 무당이 걸쳐 입는다. 노란색은
당굿을베푸는무녀,2010년김효경촬영
당집안에서정성을드리는당주
2010년김효경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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