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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日勤斯始類蜂
다. 성리(性理)와 태극(太極)
이레 동안 애를 쓰니 비로소 벌이 되어가네.
初以蠢?能變?
처음에는 꿈틀대다 차츰 몸을 바꾸고
乃生翅脚漸成容
날개와 다리 생겨 모습을 이뤄냈구나.
太極斯爲萬物先
豈如藿?終難化
태극은 바로 만물의 근원 되나니
어찌 땅벌이 되지 못하는 콩잎벌레와 같으리?
濂翁圖說至今傳
?有桑?幸善從
염옹의 태극도설 지금까지 전해지네.
뽕나무하늘소 애벌레를 보고 잘도 따르는구나.
氣行天地無形外
取看土?勞苦意
기(氣)는 천지의 형체 없는 밖에 운행하고
네가 땅 구멍 속에서 수고하는 뜻 아나니
理具陰陽未判前
吾人子母做和雍
이(理)는 음양이 나뉘기 전에 갖추어져 있지.
우리 아들과 어미는 화락하게 살아간다지.
月照萬川象可玩
달빛은 온 시내 물 비추니 형상 가히 즐길 만하고
汞分千塊?皆圓
수은은 천 개로 나뉘어도 형체 모두 둥글도다.
吾人各有心中極
우리들 각각의 마음속에 태극이 있나니
마. 간양리의 풍경
活水源頭浩浩天
솟구치는 물의 근원 하늘처럼 넓고도 넓구나.
- 도고산 아래에 살았으므로 집의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라. 양자(養子)와 모정(母情)
(居道高山下。故因以爲閣號).
物外閑居何處尋
속세 밖 한가로이 살 곳은 어디인가?
人生絶嗣最爲悲
道高峰下白雲深
인생에 후사가 끊어짐이 가장 슬픈 일
도고산 봉우리 아래 흰 구름 깊은 곳.
天理昭昭豈有斯
門前對案開平野
밝고 밝은 하늘의 이치 어찌 이와 같은가?
서안 너머 문 앞엔 너른 들판 열려 있고
苟法?家早繼胤
宅畔成籬繞碧林
진실로 일찍 양자한 혜가의 법도 본받는다면
집 둘레의 푸른 숲 울타리가 되었다지.
何憂伯道終無兒
不換三公遺世累
어찌 백도에게 자식 없음을 근심할까?
세상 근심 버린 삶 삼공과도 바꾸지 않고
莫云他子難望孝
莫如一壑有仙心
남의 자식 효도 바라기 어렵다 말하지 마소
신선처럼 살 곳은 이 골짝만한 곳 없으리.
惟在阿孃克盡慈
新詩吟罷誰能和
오직 어미의 한없는 사랑에 달려 있다오.
새로 지은 시 읊조리나니 그 뉘 화답할까?
會到堂萱春暮後
花院春禽摠好音
어머니 계신 훤당에 늦은 봄이 이르면
꽃동산 봄새들의 지저귐 모두 아름답고야.
佇看階下列蘭芝
장차 보리라, 섬돌 아래 난초지초 벌려 있음을.
道高山秀玉芙蓉
도고산의 빼어난 경치 옥부용이요
細腰何事螟?負
露積峯前丁字峯
나나니벌은 무슨 일로 애벌레를 업어오나?
노적봉 앞에는 정자봉이 있다오.
6.실학풍과여성문학
321
320
내포의뿌리예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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