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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효열정려지
[24] 열녀 경주 배씨 <裵氏>
? ~ 1874년(고종 11)
하늘에 기도하고 손가락 벤 피로 남편 회생
조선 말기의 열녀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당진군 면천에서 태어나 아산 영인면 신
운리에 사는 하충수(河忠秀)와 혼인했다. 시부모를 지극한 효성으로 모시고 남편을 공
손히 받들며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1874년(고종 11)에 남편이 병들어 눕게 되었다. 배씨는 하늘에 축원하고 손
가락을 벤 피로 남편을 잠시 회생시키기도 했으나 마침내 남편이 죽고 말았다. 그도 음식
을 끊고 애통하여 기절하였다가 깨어난 뒤에 자식의 죽음에 몹시 슬퍼하시는 시부모를
진심으로 위안해드렸다. 그러나 그도 남편의 장례를 치르기 전날에 약을 마시고 자결하
여 남편의 뒤를 따랐다.
그의 친정 마을 사람들과 아산의 유생들이 그의 표창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한
끝에 1890년(고종 27)에 열녀 정려가 내려졌다. 자손들의 잡역(여러 세금)을 면제해주
었고 이듬해(1891년)에 특별히 관가에서 정문을 세워주었다. 아산시 영인면 신운리에
그의 열녀 정문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열녀 배씨 정려 명정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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