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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許愚兄比大家
이 있다. 이들 작품과 책들의 필사는 정일
어리석은 형수 칭찬하여 대가에 견주었구려.
恨處深閨才識淺
헌이 한시뿐만이 아니라 국문 시가 창작에
규중심처 거처하여 재식 얕음을 한하노니
敢期文苑濯磨嘉
도 일가견이 있고, 학문의 관심 영역이 매
어찌 문원에서 훌륭히 닦일 것을 기약하겠소?
時多閒靜忘塵累
우 다변화되어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유
한가하고 고요할 때 많아 진세의 번거로움 잊고
日事優遊度歲華
가의 성리철학으로 자신의 삶을 규범화시
날로 자적하여 노닐며 세월 흘려보낸다오.
人或致疑非我製
키는 한편, 한문과 한글, 한시와 가사 등 장
남들은 혹 내가 지은 글이 아니라 의심하기에
從今誓不以詩誇
르를 넘나드는 문학 창작과 향유. 그것이
이제부턴 시 지어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 하오.
그녀의 삶을 위로하고 풍요롭게 하였던 것
『정일헌시집』의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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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堂呱呱過十旬
(3)작품감상
집안 가득 응애응애 소리 백일을 지나니
華筵飾喜會嘉賓
가. 친정 부모 생각
기쁜 잔칫날 귀한 손님들 다 모였구려.
有如蘭玉階前茂
난초와 옥이 뜰 앞에 무성한 듯하니
無價明珠掌上珍
값 매길 수 없는 구슬, 손 안의 보배로다.
女子之行遠兩親
深賀德門肯?業
여자가 시집가면 양친에게서 멀어진다지만
훌륭한 가문의 유업 잇게 됨을 축하하니
釣淇陟岵夢遊頻
更期來歲懸弧辰
밤마다 고향의 산천에서 노는 꿈을 꾼다지.
다시금 내년의 생일날을 기약하노라.
仰惟堂上鰥居舅
陋詩數句言難盡
우러러 당상에는 홀로이신 시아버님 계신데
누추한 시 몇 구절로 다하지 못하고
專?閨中薄命身
只祝休祥日日新
오로지 규중 박명 이 내 몸에 의지하시네.
다만 상서로운 복 나날이 새롭길 축원하네.
雖是故鄕三舍近
고향이 비록 가까운 곳에 있다 하지만
敢因師氏一言陳
감히 다녀오겠단 한 마디 아뢸 수 있으리?
私情不及飛烏鳥
사사로운 정은 날아가는 까마귀만 못하나니
晨去昏來定省均
아침저녁 문안 인사 한 번이라도 다녀왔으면.
나. 시댁 가족 간의 정
賢書忽落荒溪涯
남정일헌이살았던예산간양리생가터집둘레에아직도남아있는돌담장
서방님의 글 홀연 거친 냇가 마을에 당도하니
6.실학풍과여성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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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뿌리예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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