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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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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표와 같다. 앞쪽에는 촛불을 양쪽에 올리고 편육, 떡, 어포, 육포, 육회, 소금, 굴, 조기를
올린다. 가운데 줄에는 대추, 밤, 감, 배, 은행, 호두, 사과를 올리고 가장 뒤쪽에는 향로와
향,청주가든술병을올리고그옆에축문을둔다.
이장과 부녀회장이 시장에서 사온 것들로 마을회관에서 제수를 마련한 후, 자동차에 싣
고 미륵 앞으로 올라간다. 진설을 마친 후 제관을 정한다. 이를 두고 이성구 씨는 ‘제 정한
다’고했다.초헌관,아헌관,종헌관을정하고,축문읽는대축,향로를받드는봉로,향을피
우는 봉향, 잔을 올리는 봉작, 집사 등 9명을 정한다. 대개 초헌관은 이장이 맡고 아헌관은
새마을 지도자, 종헌관은 마을에서 협조적인 사람으로 정한다. 초헌, 대축, 아헌, 종헌을 마
친 후 마을 주민들이 차례로 나서서 인사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축문을 태우는 소축을 하
고 집사가 나서서 참여한 이들을 마을회관으로 안내하여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한다.
대략 30-40여 명이 참석한다. 마을 주민들이 풍물을 울리기도 한다. 현재 마을 회관에 풍
물에 필요한 악기가 보관되어 있다. 따로 풍물을 배운 것이 아니라 그냥 흥이 나서 치는 것
이다.이성구이장님도풍물을맡아친다고한다.
미륵을 잃어버리고 다시 세울 때까지 13년간은 미륵제를 올리지 못했다. 미륵제를 올리
지않아마을에우환이있지는않았느냐고묻자그때는그냥지나갔다면서모른다고했다.
미륵제를올리는것은태평을기원하기위해서이다.미륵제를보존하기위해마을주민들의
참여를 바라지만 점차 고령화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외부에서 새로 이사 들어온
이들까지참여하게한다.만약참여를하지않으면마을주민으로인정을하지않기때문에
모두참여한다.
미륵은이마을의상징
성암리는 미륵댕이, 진미, 모산, 장산 4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성암리 마을 도
로명은 미륵당길과 진뫼길이다. 새로 도로명을 지을 때 이장에게 마을 주민과 상의하여 결
정하라고 했다. 이성구 씨는 마을 4개의 이름을 모두 도로명으로 하고 싶었는데 마을에 할
당된 것은 2개였다. 그래서 결국 미륵당길과 진뫼길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미륵은 이 마을
의상징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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