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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마을주민들은흉년에고구마를많이먹었고,겨,독사풀씨,나문재등도먹었다.

남,
흉년에광암마을주민들도고생하였다.고구마를심어끼니를때웠고,겨를볶아서먹거

나, 독사풀씨를 먹기도 하였다. 독사풀씨는 바가지로 훑어 볶아 먹었다. 보릿가루처럼 만



들어먹은것이다.나문재는바닷가에서뜯어밀가루와섞어쪄먹었다.


광암마을은 바닷가라 해산물을 먹고, 나물을 뜯어먹어 흉년에도 굶어 죽는 사람은 없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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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마을두레는부잣집논맬때하였다.
황춘연(1942)님의 기억으로는 광암마을에서 행하던 두레는 없었고, 개인적으로 논을
맬 때 두레처럼 한 경우는 있었다. 부잣집이었던 황의태 씨 댁에서는 논을 매려면 일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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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정도 얻고, 풍물치는 사람도 얻어, 논둑에서 풍물을 쳐 가면서 맸다. 개인의 논을 매
면서 마을 두레처럼 한 것이다. 술을 먹고 풍물을 치면서 흥겹게 일했기 때문에 일이 거칠
어, 풀을 뽑지 않고 밟고만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황의태 씨 집에서는 으레 풍물을 치면
서논을맸다.
광암마을의방앗간은이주하기전에폐쇄되었다.
광암마을에도여느마을처럼방앗간이있어,보리탈곡을하고,벼탈곡을하였으며각
종방아를찧었으나,소규모방앗간이없어질때함께없어졌다.처음방앗간을지은사람
은 황의신 씨였고, 다른 사람이 사서 운영하다가 공군사격장으로 이주하기 전에 폐쇄되
었다.
광암마을에서는탈곡기가들어오기전,보리는천치도구로훑었고,벼는개상과회전기로하
였다.
광암마을에서는동력탈곡기가들어오기전에보리를천치도구로바슴하였다.천치도구
라고불리는홀태에훑어이삭을딴후,도리께로두드려바슴하였다.힘든일이었지만다
른방법이없었다.
벼는개상질을하여낱알을떨어뜨린후,와룽이라고불리는회전기를돌려털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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