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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13
어촌계가 없던 시절에는 굴을 팔려면 이고지고 강당리로 난 바닷길로 걸어서
팔러 다녔다. 이에 주로 생산되는 굴과 어물 등의 판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어촌계를결성한것이다.
1960년대 중반경부터 어물의 가격이 좋아졌다. 그 이전까지는 고기를 들고
다니며 팔았으나, 그 무렵부터는 상인들이 어물을 사러 간월도로 들어왔다. 간
월도에 처음 들어온 상인은 홍성분으로 홍성, 광천, 갈산장에 어물을 대기 위해
57)
구입해갔다.
때문에이들과연계되어배를홍성군궁리로주로갔다.그후로
서산에서상인이들어오기시작했다.이와관련해서다음과같이이야기한다.
“그때부터 어촌계에서 판매했어. 옛날에는 어촌에서 굴을 만들어도 판매할
데가없으니까.집에서굴젓을만들어강당리길로걸어나가서이고다니며팔
았다구.
어촌계가 생기면서 가을철, 봄철, 그때는 낙지, 굴 등의 생물이 많이 났기 때
문에, 며칠날 입찰한다고 공고를 붙이면 서산 어디서 전부 와서 입찰해가지고
어촌계에서 판매하구 시작되었어. 나룻배 생기기 이전에는 홍성에서 왔었지.
나룻배생기면서부터는서산으로판매처로바뀌었어.
예전에는홍광천사람들이오징어와꽃게를사가지고갔는데,어촌계가생기
면서서산으로판매처가바뀌었어.어물가격이달라.
입찰은 일년 내 하지 철이 바뀔 때마다 고기가 변동되니까 꽃게나 오징어는
봄에,낙지는봄에,여름철은바지락만하고,가을,겨울은오징어,꽃게가안나
오고,봄에만나오니까,낙지는굴하고같이판매가되어.굴하고나오는시기가
같어.여름철에는잡히는것이많지가않아.”
57) 이 시기에는 간월도 초등학생들이 궁리 초등학교에 진학하기도 했다. 궁리 배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왕래했기에 궁리가 생활권역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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