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3페이지

312페이지 본문시작

310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에 없으니 관심이 없어져 버렸던 것이다. 유치호 씨도 삼존불 앞에 가서는 정성을 드리지만,
강댕골미륵은부처님이지만이정표역할을하는격이낮은부처님이어서아무런정성을드
리지않는다고한다.
용현리산신제
용현리 주민들은 산신제를 지금도 정성을 다해 올린다. 용현리에서 모시는 산신은 가야
산신님이다. 가야산이 용현리까지 감싸고 있어서이다. 동네가 편안하고 아픈 사람 없게 해
달라고산신제를올린다고한다.이산신제에는절터만남아있던곳에다시절을지은보원
사의 정경 스님과 정범 스님이 함께 한다. 용현리 미륵, 서산 마애삼존불, 보원사 터 등 이
골짜기는불교유적이많고그것을활용해야주민들이잘살수있다는믿음을유치호씨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수륙재를 다시 복원하고 산신제에 와서 정성을 올리는 스님들
께큰고마움을가지고있다.
산신제는정월십팔일오전열시에올린다.산신제당은마애삼존불위쪽에있다.그래서
스님이 오면 마애삼존불 앞에 가서 먼저 정성을 드리고 산신당에 올라 다시 정성을 드린다.
과거에 마을 주민들이 올릴 때에는 추렴하여 떡을 만들어 올리고 축문을 읽었지만 지금은
스님들이 주관한다. 유치호 씨는 산신제를 주관하는 스님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제수는부녀회에서장을보아마련한다.과일과나물을올리는데오이,미나리는반드시올
린다.북어포를올리고실을건다.떡은반드시백설기를사용한다.어려서부터보았지만팥
떡은절대로사용하지않는다.술은구매한청주를올린다.산신제에서는스님이축원을한
다. 산신당 앞이 좁지만 주민들은 스님이 축원하는 동안 죽 늘어서서 합장을 하고 기다린
다.축원이끝나면마을주민2-3인이들어가예를올린다.기관장이참석하면역시마을주
민 뒤에 예를 올린다. 마을 주민들이 산신제에 필요한 비용을 갹출하였는데 지금은 서산시
청에서 1백만 원을 지원해주어 과거보다 상차림이 좋아졌다. 산신제를 마치면 상에 올린
음식을 마을회관으로 가져와 모든 사람이 나눠 먹는다. 산신제에 직접 참가하는 주민들이
3-40여명된다.
유치호 씨가 산신제에 필요한 경비를 서산시청에서 수령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312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