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4페이지

311페이지 본문시작

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09
7)물매기·물바루·등바루
제철 어물을 어획하기 위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물때를 한 번 거르고 연속
해서 작업하기 위해 등바루·물매기를 했다. 인근에 어물이 많은 섬이 있다면
점심과 저녁, 이튿날 아침을 마련해서 섬으로 간다. 물때에 맞추어 집을 왕복하
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업할 수 있는 시간도 적으므로 만 12시간 동안 작
업한다. 이를 지칭하는 명칭이 지역마다 다른데, 송시리, 지산리 등지에서는 이
를‘물매기’라 했다. 송시리 앞의 검은여 근처는 밀물에도 물이 들지 않으므로
물매기의 적소였다. 반면에 닻배가 많았던 창리에서는 인근의 무인도로 나갔는
데, 이것은‘물바루’혹은‘등바루’라 불렀다. 특히 굴 채취를 위해 하는 것은
‘등바루’라 불렀다. 밤에도 굴은 좃을 수 있으므로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워
작업한다.굴은추운겨울에맛이좋으므로거적을쓰고나간다.
◆간월도의등바루
간월도에서 등바루는 인근의 토끼섬이나 죽도 등에서 시행했고, 다른 마을은
검은여나 죽도 등의 마을에서 했다. 토끼섬이나, 검은여, 죽도 등은 사리 때에
도 개펄이 넓게 드러난다. 어패류 채취가 용이하다. 때문에 물때를 한 번 걸러
작업하기 위해 등바루를 한다. 2~3일 동안 작업할 준비를 해서 검은여로 간다.
동네 사람들 여럿이 모여서 함께 간다. 이곳에서는 무당들이 수시로 굿을 하기
도했다.
◆창리의등바루
굴을 채취하는 시기에 보다 많은 굴을 채취하기 위해서 물이 들지 않는 섬에
서 작업을 하는 것을‘등바루’라 한다. 주로 음력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행
한다. 물때에 따라 집과 개펄을 오가며 작업해야 하지만 섬에서 작업하면 물때

311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