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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서산천수만의옛모습
가끼면개펄에서위치를파악하기가어렵다.
◆부석면지산리
저녁에는 바다로 나가 해로질[해루질]을 한다. 꽃게와 오징어가 개펄에 기어 다
니면 양재기를 그 위에 엎어 둔다. 꽃게가 문다고 이렇게 해 둔 것으로, 훗날 양
재기를 열고 죽은 꽃게를 잡기도 한다. 갑오징어는 장벌가로 떠밀려 내려오기
도 한다. 바람이 부는 새벽에 개펄에 나가보면 오징어가 뒤집혀져서 장벌 가에
있다. 오징어는 뒤집어지면 스스로 되 뒤집지를 못하므로 물살에 떠밀려오는
것이다.
◆인지면산동리
농사를 짓는 사람은 밤에 해로질[해루질]을 주로 했다. 예전에는 오징어와 굴,
망둥어, 황발이, 백합, 피조개 등을 주로 잡았다. 백합은 여름철에 가슴정도의
물에 들어가서 발로 더듬어서 잡았다. 추운 계절에는 물속에 들어갈 수 없으므
로 채취하지 못했다. 굴을 채취할 때는 목신을 신었다고 하지만 제보자(70세)는
본적은없다고한다.
◆고북면신정리화리질[해루질]
사리 때에는 썰물에 고기를 잡기 위해 횃불을 밝히고 바다로 가는 것을 두고
화리질이라 한다. 음력 11월까지 줄곧 밤마다 화리질을 했다. 어업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은 낮에는 낚지나 갯것을 잡고, 밤에는 화리질로 고기를 잡는다. 농업
에 종사하는 이들도 바닷가에 살고 있으므로 밤에는 화리질을 했다. 꽃게, 망둥
어를 주로 잡는데, 물속에 몸을 담그고 떠다니는 꽃게는 손으로 줍거나 작살로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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