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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 중심, 예산학의 현황과 과제 ! 31
이산군을 병합하면서 ‘덕산현
(德山縣)’이라 하여 ‘덕산’의 지
명이 처음 사용되었고, 1413년
덕산현
현감을 파견하여 12면(面)을 관
예산현
할하였다.
예산현(禮山縣)은 백제 때 오
대흥현
산현(烏山縣)이었고, 신라 경덕
왕 때 고산현(孤山縣)으로 고쳐
임성군(任城郡)의 영현(領縣)으
로 하였다. 고려 919년(태조 2)
[조선시대의 예산·덕산·대흥]
‘예산(禮山)’이라 고친 후 예산
현으로 회복하였으니 1,100년 전의 일이고, 전국의 군현(郡縣) 명칭으로
가장 빠른시기에 지어진이름이다. 태조 왕건(王建)이고려를건국하는
과정에서 아산만 일대의 해상세력과 동맹관계를 맺었는데, 이 일대의
민심이 왕건을 지지하고 견훤을 배척하였다. 왕위에 즉위한 이듬해에
‘오산(烏山)’을 ‘예산(禮山)’으로 고치면서 ‘태조에게 예절을 지킨 지역’이
란의미의지명을주었을것으로짐작된다. 고려초덕풍현, 이산현, 대흥
현의 3개 현(縣)이 운주(運州=洪州)에 소속되었으나 예산현은 1018년(현
종9) 천안부(天安府)에소속되었는데, 이러한사실도예산현이왕건때부
터고려의중앙세력과밀접한관련을맺고있었음을짐작케한다. 1413년
(태종 13) 예산에 현감을 파견하여 9면(面)을 관할하였다.
대흥현(大興縣)은 백제때 임존성(任存城, 또는 今州)이었다가, 신라 경
덕왕 때 임존군(任存郡)으로 고친 후, 고려 태조 초에 대흥군(大興郡)이
되면서 ‘대흥’의 지명이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172년(명종 2) 대흥
현으로 강등된 후, 1413년(태종 13) 현감을 파견하여 8면(面)을 관할하였
다.
한편 1895년(고종 32) 갑오개혁으로 전국의 군·현이 군(郡)으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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