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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화유적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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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전통문화나들이
김 명 화
“얘들아, 어서 일어나! 문화원 가자...”
안 떠지는 눈을 비비며 아이 셋과 남편을 앞장세워 이른 아침 문화원으로 향했다.
막내는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 채 신이 나서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우리가족은 올해 첫나들이를
서산문화원의 전통문화나들이로 시작했다. 여러 가족들과 문화원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버스가 향한
곳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국악 공연 전문시설인 <국악당>이였다.
서산문화원에서 출발하여 차를 타고 두 시간쯤 달리자 국악당이 보였다. 전통예술을 널리 보급하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1년 내내 쉬지 않는 공연장’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채로운 기획공연과 정기공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가족 체험 프로
그램으로‘엄마 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
이가 진행되어 문화원 가족 모두 참여하였다.
국악당 마당에는 투호, 널뛰기, 팽이 등의 전통놀이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제기도 차고
널도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참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는데“별주부와 떠나는 소리여행”
이라는
공연 시간이 되었다. 별주부전을 국악과 접목하여 우리의 소리찾기, 삼현삼죽의 유래, 궁중음악, 경기
민요, 웃다리 풍물 등을 쉽게 풀어 극으로 표현한 공연이었다. 같이 온 서산문화원 일행 중에 몇 명은
무대에 올라가 역할극에 참여하여 대사도 읽고 단소 선물도 받자 아이들은 부러운 눈치다. 곱게 한복을
입은 선생님과 함께 국악동요도 배워 불러보고 사회자의 해설로 국악기 설명도 듣고 소리체험도 하며
연주까지 들으니 차분해지면서 은은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그렇게 풍물패의 신나는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다보니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근처 식당에서 도란도란 모여 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오다 보니 국악당 바로 옆에 용인민속촌이 보였고 다음을 기약하며 국악당의 다음 장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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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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