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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서산천수만의옛모습
한다. 물속에 허리까지 담그고 낚시질을 한다. 도미를 잡기 위해서는 주낙을 놓
는데, 이것을흔히‘도미주낙’이라 부른다. 100미터 가량의 긴 줄에 5미터 간격
으로 3미터 줄에 낚시 바늘을 매단 줄을 매단다. 잇감으로는 봄에는 설기를 가
을에는미꾸리를잡아서사용한다.
◆고북면사기리주낙잡이·쪽대잡이
그물 대신 주낙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다. 주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으므
로 누구라고 할 수 있다. 300미터 정도로 긴 줄에 바늘을 1,000개 정도를 단다.
나무 막대기를 지표로 60㎝ 길이가 나오도록 박는데, 50㎝ 간격으로 막대기를
박아 그것에 주낙을 연결한다. 막대기는‘말짱’이라 부르며 참나무를 베어다
가사용한다.
잇감으로는 석이나 똑똑가재를 잘라 끼운다. 석이는 맛과 같이 개펄에 서식
하는데, 잡아서 주로 튀겨 먹는다. 똑똑가재는 개펄을 밟으면 튀어 나오는데 먹
지는않고잇감으로주로사용한다.
물이 빠지면 살 뒤에 쳐 두었다가 물이 빠지면 거두므로 하루에 두 번 작업할
수 있다. 바늘에 걸린 고기는 죽은 고기이므로 묵히면 상하므로 낮, 밤으로 조
업한다. 한번 쳐둔 주낙은 그대로 두고 잇감만 갈아 끼운다. 한번에 1~3㎏을 얻
는데,많을때는10㎏을얻기도한다.
여름을 제외한 봄어장과 가을어장에 어살 뒤에 주낙을 치기도 한다. 잇감을
빼먹기 위해 걸려든 갈매기도 간혹 걸리지만 고기가 많이 걸린다. 이 작업은 남
자들이 주로 하며, 시장에 내다 팔기 보다는 마을 주민 중 고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거나 식구들이 먹는데 소비한다. 어획량이 많지 않으므
로 판로도 없다. 시장에 가지고 나가 보았자 술값도 안 되므로 식구와 친구들끼
리나누어먹는다.생선은회를떠서소금을찍어서막걸리와함께즐긴다.
이외에 주민들은 쪽대만을 가지고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았다. 갯고랑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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