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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303
◆부석면지산리
대부분의 마을에서 주낙을 놓아 고기를 잡았다. 장벌 밑이나 굴밭에 주낙을
놓는다. 주낙의 길이는 약 100미터 정도의 길이로 길게 하며, 3미터 간격으로
낚시 줄을 130㎝ 길이의 새끼줄 끝에 낚시 바늘을 꿰어 둔다. 미끼는 마을마다
다른데 갈마리에서는 설게를 사용하고, 지산리에서는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주
낙으로고기를잡는방법에대해다음과같이이야기한다.
“도미가 주낙에 짝짝 걸렸어. 주낙은 굴밭에 주낙을 많이 놓는데, 미꾸리를
꿰어놓는데,도미가굴을좋아한답니다.굴밭쪽에많았어요.물이들어올라고
할때미꾸리를끼워놔.미꾸리가살아있어.도미가그것을보고먹는거요.물이
쓸 때 보면 도미가 왔다갔다 하는 거요. 멀리서 봐도 도미가 보여. 등이 왔다갔
다하다가자쳐지는거요.물이빠지니까.부게라고지고다니는거에몇십마리
씩잡어.그때는회문화가없어요.소금에절여서국끓여먹었어요.”
두 사람이 그물질로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반두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과같이이야기한다.
“반두는 그물이 길어요. 저 짝에 한 사람 이짝에 한 사람 있어요. 그물이 약
10미터인데,5미터,10미터,15미터로만들어.그물이엉글면(크면) 15미터되고,
구멍이 되면(작으면) 5미터 되고, 그것을 밀고 가다 들면 고기가 들어요. 그것을
들고고기가있는데,15미터짜리는두명이끌고가도한사람이가운데서고기
를떠내야해.5미터는혼자서끌고가여.부게에두사람이꼭차서나왔어요.”
◆고북면신정리
망둥어는 낚시로 잡는데, 잇감으로는 생새우, 돼지비계, 똑똑가재 등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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