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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리 설화 2
송악면 외암리
1
,1994. 6. 29.,
최상은 한혜인 권민정 조사
오병순 여
( , 52)
도깨비 이야기
동화 외암 앞
그래가지구 아침에 일어나면 소두방 뚜껑이 그냥 안으루 들어가서 밥을 못해먹은 때가 있었
대요
조사자 도깨비가 그랬대요
응 그래 인제 그 다음날에 도깨비가 이러키 빼놔줘서
해먹구 옛날 어른들이 그런 얘길 해주더라구 있어요 이런 헌집같은 데 그랬었대요
외암리 설화 3
송악면 외암리
1
, 1994. 6. 29.,
최상은 한혜인 권민정 조사
이득선 남
( , 55)
연엽주에 얽힌 일화
역촌 외암 뒤
조사자 바깥에 들어오다 보니까 연엽주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생기게
니까
예 제게로
5
금으로 하면 대통령 비서실장이죠 근데 거기 계실때 몇 년동안 가뭄이 들어서 어 시골서는
굶주리고 막 이러는데 궁에서는 그런 것을 몰르고 호의호식을 한다 하는 그런 내용의 그 상
소가 각
8
이 상소를 올리고 그것이 상소문이 한 두 장 한 백 장만 같아도 할아버지께서 어떻게 이렇
게 무마하시겠는데 이것이 짐으로 져도 몇 짐이 들어온다 이거여 맨날 그렇게 들어온다 이
거여 지금으루 말하면 데모하는 식으루 그게 데모지 그게 그러다 이 양반이 어떻게 처리
를 못해갖구 맨처음에 암행들을 불러다가 내용을 니들도 한번 다 봐라 나는 다 본거니까
실태가 똑같은가 얼마나 차이가 나나 눈으로 가 봐야지 답답하여서 내가 못 살겠다 하는
얘기지 그래 팔도로 다 흩어져서 그 상소문대로 얼마나 차이가 나고 얼마나 그짓말이 있는
지 상세히 조사를 해가지구 오라고 그래 나가서 왔을 거 아녀 인저
. “
그 상소문보다 더한
데도 있고 그 상소문보다 덜한 데도 있고 잘 먹구 사는 데도 있구 중구난방입니다
.” “
그러
니께 아주 이 상소문보다 더 못한 데가 많으냐 더 난 데가 많으냐 이거를 또 해야 내가 또
임금님한테 올리던지 할거 아니냐
그러니까 비등비등하다는 거여 잘 먹지도 못하는 디두
반쯤 있구 또 아주 못 먹는 디두 좀 있구 잘 먹는 디두 있구 그래 이 상소문하고는 조금
차이나는 지역이 있고 또 이 상소문 보다는 아주 못 먹는 디도 있구 그러니께 알았으니까
인제 암행들은 내려가고 인저 삼정승들을 불러놓고 얘길 하신 거여
. “
요러요러요런 암행들
이 다녀왔는데 요러요런 대답이 나왔다 상소문은 이렇다
그러니게 삼정승들이 이게 하도
많이 들어왔고 졔속 들어오고 지금도 이런 위에다가 알려야지 나중에 아무 때고 이것이 터
지는데 왜 안 알렸냐 하면은 그 죄는 우리 셋하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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