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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강희대 씨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날까지 3년을 장항선 열차로 통학하였다.
아침 통학 열차는 8칸을 달고 운행을 하였지만 대개의 학생들은 본인이 타는 칸만 타는 습
관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맨날 보던 학생이 타지 않으면 대번 알기도 하고 무슨 일이 있나
하고궁금하기도하였다.특히나마음에들던여학생이보이지않으면하루종일공부가안
되기도하였다.
장항선 열차를 타고 통학하던 시절은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련한 향수와 추억
이 생각나게 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지금도 열차가 지나가면 새벽밥을 지어 주시던 어머니
가생각난다.
지금은 장항선의 직선화 사업으로 인해 신창역, 학성역, 도고온천역이 폐역이 되었다. 온
양온천역에서 학성역까지 철도 레일을 철거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로 활용하고 있고 학성역
에서도고온천역구간은레일바이크를운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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