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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서산천수만의옛모습
가지를 들고 따라 나가서 그물에 걸린 고기를 덜어 낸다. 부게에 가득 물건을
담으면 100㎏ 정도로 여간해서는 들지를 못한다. 때문에 60~70㎏ 정도만을 담
는다.반두와달리사두는혼자그물을이용해서고기를잡는방식이다.
◆부석면강수리:도미주낙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들도 주낙으로 고기를 잡았다. 어획량이 많지 않으
므로 주로 봄철인 음력 3~4월까지가 도미철이므로 도미를 잡는‘도미주낙’만
을 했다. 바닷가의 갯고랑을 따라 주낙을 놓는데, 미리 고기가 많이 지나는 길
목에긴소나무로만든말짱을박아둔다.
이 마을에서는‘구수둠벙’에 주로 쳤다. 둠벙이 소의 구수[구유]처럼 생겼다
고 해서 그리 불렀다. 둠벙의 지름이 100미터가 넘어서 이곳에 주로 주낙을 쳤
다. 주낙을 걸기 위해 우선 말짱을 박아 두는데, 말짱의 길이는 2미터이고, 3미
터 간격으로 박아둔다. 주낙의 전체 길이는 100미터 정도로 물이 내려가는 방
향으로둠벙근처를가로질러친다.
썰물에 가서 낚시 바늘에 잇감[먹잇감]으로 설기[설게]를 매달아 두고 돌아온다.
물이 차면 보통 6~7미터 정도가 차므로 주낙줄이나 바늘 모두 물속에 잠긴다.
그러므로 바늘이 엉키지 않도록 해서 바늘을 땅에 놓아두면 자연스레 물속에
잠겨서 고기가 문다. 주낙줄은 그물이 보급되면서 낚시줄을 사용하지만 그 이
전에는 목줄이라 하여 목면을 꼬아서 사용했다. 도미철에는 도미 5마리 정도를
잡으며,다른잡고기도걸리므로식구들끼리먹기에는충분했다.
◆부석면봉락리2리
어선을 소유하지 않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어로도구는 주낙이다.
긴 줄에 짧은 곁줄을 달아 낚시 바늘을 달아 그것에 잇감을 달아 고기를 낚는
도구이다. 이 마을에서는 이것을 흔히‘둑주낙’이라 부른다. 주낙을 둑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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