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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삼간과열한식구

남,
초가삼간,최소한의크기를가진가옥을표현하는단어.사전적의미로는대략3평정도

되며사람이간신히발을뻗고잘수있을정도의크기로매우가난하고초라한집을의미



한다.실재로도초가삼간이란말은가난함을대변하는용어로서자주쓰여졌으며과거에


비해그활용도는떨어지나요즘에도간간히쓰여지고있다.


열한식구,할머니,아버지,어머니,8남매.합이열한명이다.유헌종선생은8남매중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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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로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7살이 되던 해에, 너무나 가난한 탓에 어머니의 남동생(외삼
촌)께서 병천으로 이사를 오면 주거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지게에
얼마 되지도 않는 이삿짐을 짊어지고, 어머니는 4살 된 동생의 손을 잡고, 30킬로나 되는
거리를걸어여기병천에정착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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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31년에 태어났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어릴 적 자주 앓던 병(홍역, 열병)을
이기지못하여죽는아이의수가대부분이었다고한다.그래서선생도3년정도지난뒤에
호적에등록했다고한다.그시절,대부분이러한상황이흔했던시절이었기때문에,오늘
날과같이,출산이후에바로출생신고를하지않았다고한다.
집은초가집이전부였고,방은큰방,작은방총2칸이었다.집에서잠을자는것조차,먹
는 것조차 하루하루가 난관이고, 생사를 넘나드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참고로, 선생의 초
가집은당시아우내오일장과가까웠고,특히나소전(우시장)의위치와꽤나가까웠기때
문에,그당시의소전에대한기억이제법뚜렷하게기억하고있었다.물론지금은볼수없
는풍경이되어버렸지만말이다.
배부름
초등학교5학년의어느날,동네에서‘대한독립만세’가울려퍼지고있었다.어린선생은
밖을나가보니, 동네어른들이병천지역곳곳에서만세를외쳐대는것이었다.드디어광
복이된것이다.광복후에도거의일주일가까이식사시간이후에동네사람들이밖으로나
와거리를거닐며애국가부르고했던기억이아직도선명하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고, 중학교를 진학해야 했는데 그 시절 천안에는 중학교가 없었
다.그래서대전으로가야만했고,가정형편이어려웠던유헌종선생의집안은넉넉하지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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