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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한다음낚싯대를한동안드리웠다.이에물고기가낚싯바늘을
여러번물었으나낚싯줄을당겨들어놀리면혹빠져떨어지곤했다.
옆의한손님이보고말하기를,
“저손님의설명이낚싯바늘에대한말은맞으나낚싯줄을당기는
방법이 빠졌다. 낚싯줄에 찌를 매다는 것은 부침浮沈을 일정하게
하여물고기가바늘을삼켰는지뱉었는지를알기위한것이다.찌
가움직이기만하고아직잠기지않은것은물고기가낚싯바늘을
아직다삼키지않았을때인데,갑자기낚싯줄을당겨올리면너
무빠른것이다.또한찌가잠겼다가약간움직이는것은바늘을
삼켰다가다시뱉을때인데천천히당기면이미늦은것이다.이
때문에반드시잠길락말락할때에당겨올려야하는것이다.
그리고또당겨올릴때에도손을높이들고곧바로들어올리면
물고기의입이벌어져있어서낚싯바늘끝이아직걸리지않아고
기가낚싯바늘을따라입을벌리면낙엽이나무에서떨어지듯떨
어져버린다.
이때문에반드시손을마치비질하듯옆으로비스듬히기울여서
들어 올려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물고기가 막 낚싯바늘을 목구멍
으로삼킨다음이어서낚싯바늘의갈고리부분이목구멍에걸려
좌우로요동을쳐서반드시펄떡거릴수록더욱단단히박힐것이
니,이때문에반드시잡고놓치지않는것이다.”
하였다.
내가또그대로하였더니낚싯대를드리운지얼만안되어서너마
리의물고기를잡았다.손님이말하기를,
“법은여기서다하였지만묘리는아직다하지못하였다.”
하고는내낚싯대를가져다가스스로드리우니,낚싯줄도내낚싯줄
26_약천藥泉남구만南九萬의생애와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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