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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철 밤하늘에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모습일 것이다. 은빛 물
결이 흐르는 듯한 은하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은하수 위로 날아가는 커다란 백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밝은 별들만을 이어보면 십자가 모양으로 놓여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우스신이 백조로 변신해서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Leda)를 만나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만든 별자리라고 한다.
백조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알비레오(Albireo)는 아름다운 이중성이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보면 금빛의 3등성에 푸른빛을 띤 작은 별이 착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중성 - 알비레오(Albireo)
온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중성인 알비레오는
백조의 부리를 뜻한다.
금빛과 푸른빛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레오의 서쪽으로 가장 밝게 빛나는 하얀 별을 찾을 수 있다.
이 별이 바로 거문고자리의 베가(Vega)이다. 동양에서는 직녀라고
부른다.
최고의 시인이자 음악가인 오르페우스(Orpheus)가 그의 아버지 아
폴론에게서 선물로 받은 하프이다.
베가는 온 하늘에서 5번째로 밝은 백색별이다.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별들 중에서는 시리우수와 아크투루스 다음으로 3번째로 밝은 별이
다. 지구에서 약 26광년 떨어져 있는 이 별은 지구의 세차 운동으로
인해 약 1만 2000년 뒤에는 북극성이 된다.
성운 - M57 고리성운(Ring Nebula)
최초로 발견된 행성상 성운으로 거문고자리의 남쪽
에 위치한 베타별과 감마별 사이에 위치해 있다.
문고자리에서 은하수 건너편을 살펴보면, 독수리자리의 1등성인 알타이르(Altair)를 만나게 된다.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와 거문고자리의 베가, 그리고 백조자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데네브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커다란 삼각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세 별을 이어 만들어지는 삼각형을 여름철 대삼각형이라 부르며,
여름철 다른 별자리를 찾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 견우와 직녀 이야기
거문고자리의 베가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는 우리나라에서 직녀성과
견우성으로 불리고 있다. 은하수를 중심에 두고 떨어져 지내다 음력 7
월 7일에 딱 한번 만날 수 있는 연인으로 다시 1년 동안 헤어져 있어야
함을 슬퍼하며 흘린 눈물이 지상에 비로 내렸기 때문에 이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믿었다.
하지만, 실제 견우성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가 아닌 더 남쪽에 위치
한 염소자리의 베타별 다비흐이다. 실제 견우는 약 3등급의 다소 어두
운 별로 날씨가 맑고, 달이 없는 날 밤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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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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