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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산시는 선사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주요 문화
재의 보고이자 문화의 전파경로였습니다. 남성리 출토 검
파형 동기 등 수준 높은 청동기 유물과 고려시대 건축양
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맹사성 고택, 외암마을과
현충사 등 우리 민족사의 가장 중요한 문화재들이 우리시
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더라도 이는 자명한 일일 것입
니다.
이러한 문화재는 단순히 조상들의 삶의 흔적이라기보다는 그들과 소통할수 있
는 통로이자 민족문화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메타로서 우리의 문화적 자
산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보호하고 온전하게 후대에 전해주기 위하여 우리지
역 문화재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자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온양문화원에서 발간하는“아산의 문화재”는 우리시 문화
재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시민의식을 고취
시킬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시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알고, 가꾸고,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후대 연구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폭과 깊이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민족의 삶의 궤적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 힘써
주신 김시겸 온양문화원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
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12.
강 희 복
아 산 시 장
온양·아산의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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