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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서산천수만의옛모습
◆부석면가사리
대부분의 주민들은 개별적으로 작살, 사둘[사두], 반두 등을 이용해서 썰물에
갯고랑에서 고기를 잡았다. 허리까지 물이 찬 갯고랑에서 물을 따라 나가면서
작업한다. 썰물에는 고기들이 모여서 물을 따라 나가므로 이것을 잡는 것이다.
들물에는 고기가 퍼지므로 작업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때문에 썰물에만 주로
작업한다.
작살은 물 밖에서 물속의 고기나 게 등의 갑각류를 찍는 도구이다. 사둘은 그
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구로, 2~3미터의 그물을 긴 막대기에 매달아 밀고
다니면서고기를잡는다.홀로부게를짊어지고다니면서사둘을밀고다닌다.
다른 도구에 비해 반두질을 즐겨 행했다. 반두는 3~4명이 그물로 함께 작업
하는데, 2명은 그물을 쥐고 후리고, 나머지 1명은 쪽발[쪽대]로 고기를 떠내고, 1
명은 부게를 짊어지고 고기를 운반한다. 쪽발은 잡나무를 이용해 둥글게 만든
후 그 아래에 대나무로 길게 엮어 통을 만들어 고기를 떠낼 수 있도록 해둔다.
그물이 보급된 후로는 대나무 대신 그물을 이용해 주머니처럼 만들었다. 손잡
이는1발정도로길게만든다.
부게나 다람치는 대나무로 만든 어구로 부게는 양쪽 어깨에 짊어질 수 있도
록 짚으로 각띠를 만들어 달고, 중앙에는 나무 막대기를 하나 붙여두어 등에 붙
지 않도록 하는데, 이것에는 약 1가마니 정도가 들어간다. 반면 다람치는 작은
대나무 바구니로 마름모꼴로 만들며, 한쪽 어깨에 맬 수 있도록 줄을 매단다.
고기가 많을 것 같으면 부게를 지고 가고, 고기 양이 적을 것 같으면 다림치를
들고 간다. 여럿이 작업하면 인원수대로 나눈다. 이러한 도구들로 잡을 수 있는
고기는사시랭이(꽃게새끼),꽃게,잡지랭이(망둥어등의잡어) 등이다.
사두를 이용해 바닷가의 갯둠벙에서 고기를 잡기도 했다. 사둘을 밀고 다니
면다양한고기가잡힌다.
이외에도 개펄을 파서 설기[설게]와 능쟁이를 잡았다. 개펄을 삽으로 파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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