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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서산천수만의옛모습
물을 들어 올려 고기를 잡는 것이다. 이 두 방법은 집에서 먹을 고기반찬으로
먹기위해행하는소규모의어획방법이다.
주낙은 긴 줄에 낚시를 매달아 특정고기를 잡는 것으로, 이곳에서는 주로 가
격이 좋은 도미 주낙을 많이 놓았기에,‘도미주낙’이라는 용어가 확인된다. 도
미주낙은둠벙이나갯고랑에놓지만,경우에따라서는굴밭사이에놓는다.
가장 흔한 소규모 고기 어획 방식은 낚시이다. 대나무 장대 한 개와 낚시줄,
낚시 바늘만 있으면 어디서라도 고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월도에서도
어선이 없는 사람들은 보걸치(조기 새끼)를 잡기 위해 낚시질을 즐겼다고 하며, 낚
시대만 들 수 있을 정도만 되면 어린아이들도 낚시질을 즐겼다고 한다. 각 마을
별현황을소개하면다음과같다.
◆부석면마룡리
이 마을에서는 사둘[사두]로 오징어를 주로 잡았다. 사둘[사두]은 한 사람이 고
기를 낚는 어구로, 사다리꼴의 그물을 막대기에 매단다. 그물의 윗부분은 다섯
발이고, 아랫부분은 3발 정도로 해서, 양 끝에 한 질 가옷 정도의 대나무를 매
단다. 이것을 양손에 쥐고 물속으로 그물을 넣고서 밀고 다니다가 고기가 걸리
면 떠내듯이 올리면 그물에 고기가 걸린다. 물발이 세면 한쪽 손잡이를 개울 끝
에박아두고다른쪽막대기를이용해서움직이며고기를건지기도한다.
두 사람이 고기를 낚는 긴 그물인 반두는 사둘[사두]과 동일하게 막대기에 매
단 그물로 고기를 떠낸다. 그물의 길이는 필요에 따라 달리한다. 그물이 길면
막대기를 든 사람 이외에 다른 사람이 그물을 따라 다니면서 중앙에서 고기를
떠서 부게에 담는다. 부게는 대나무로 크기를 달리해 제작하는데, 큰 것은 10말
(100㎏) 들이로 지게에 얹어 지고 다닌다. 작은 것은 등에 짊어지고 다닐 수 있도
록 작게 만든다. 부게에 고기를 많이 넣으면 펄땅을 돌아다닐 수 없으므로 적당
히 담는다. 펄땅은 보통 발목까지는 빠지므로 많이 담을수록 걸음을 걷기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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